전국 곳곳에서 벌이는 대국민 홍보
2006년4월13일 이른 아침 6시부터 황우석팀 연구재개 와 특허 사수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은 인천 용화사 용화문화원 앞에 홍보용 전단지와 100만인 서명운동에 대한 서명을 받을 집기들을 준비 하고 오늘 있을 "용화사 대법회"를 찾을 불자들을 상대로 홍보를 펼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른 시간이지만 법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스님들과 불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지자들은 이들을 한분이라도 놓칠새라 "스님,보살님 우리 특허 지킬수 있게 서명운동에 동참하여 주십시요"라고 연신 인사를 하고 있다.

이때 "미국이 노성일을 시켜서 특허를 배앗아 가려는 것이다. 미국이 하는 짓이 늘 그렇지"라며 조모씨라고 자신을 밝힌 시민은 서명을 하며 넋두리 하듯 말을 꺼내었다. 충남 금산에서 오신 관선스님은 "이번일 너무했어"라며 서명에 동참하여 주었고 무심코 지나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명에 동참 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이번 사건의 내용을 자세히 질문 하였다.

대한민국 특허 라는 부분에 "우리것 맞어"라며 잘보이지 않는 눈으로 서명에 동참하였고 심지어 주민등록증을 건네 주면서 대신 적어달라는 분들도 상당수있었다. 법명을 밝히길 꺼려하신 한 노스님은 "황우석 박사를 진실한 사람이라고 믿는다, 산속 토굴에서도 나름대로 이번 사태의 일들을 듣고 있다" 라고 이야기 하며 안타까움을 나타내주었다.

인천시민 오모씨(57세)는 "나같아도 외국으로 나가겠다. 하지만 이젠 국민이 나서서 지켜주어냐 하지 않겠냐! 절대 외국으로 보내면 안된다" 라고 이야기 하면서 도대체가 정부는 무었을 하고있는지 답답하다며 울분을 토로하였다. 오전11시부터 시작되는 법회에 참석 하기위해 불자들의 발걸음이 바빠 졌으며 11시 정각 용화사 송담 원장스님의 주도로 법회가 시작 되었으며 오늘 법회에 약1만여명의 불자들이 전국 사찰에서 모였다고 한다. 법회는 오후 2시까지 진행되었다.

전금태(39년생 경기도 고양)씨는 "과연 진실이 밝혀질수 있을까? 걱정이다" 라며 "황우석 박사가 국민을 상대로 기자 회견을 할때는 뭔가가 있었기 때문이지 않겠냐! 만약에 황우석 박사가 정신이상자나 사기꾼이 아니라면 반드시 진실을 밝혀 줘야 할것인데 이번 사태의 음해 세력들이 진실을 밝히려 하겠는가? 이번 사건이 영원히 묻혀 버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라고 하면서 "일부 기득권층의 음모 였다면 그들 자신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받으면서 까지 진실을 밝히려 하지는 않을것같다" 라며 분노해 하기도 하였다.

 지지자들은 밀려 드는 불자들을 한 사람도 놓치지 않으려 안간힘을 써보지만 다섯명으로서는 그 많은 불자들을 상대 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들은 최선을 다하여 스님과 불자들에게 서명운동에 동참하여 달라고 노력 하고 있었다.

"나이가 많아서 집회에는 참석하지 못하지만 집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인터넷은 사용할줄을 모르지만 가끔 손자에게 보여 달라고 하여 가끔 보고 있다 여러 집회 광경도 보았다" 라며 "내 나이가 70이 넘었는데 우리 손자 손녀 잘사는 나라에서 살아갈수 있다면 그것 보다 좋은게 뭐가 있겠냐!우리가 나이를 많이 먹어 아무것도 모르는거 같지만 미국 의 음모 라는 것은 직감으로 알고 있어"라며 할머니 한분이 본 기자를 잡고 "열심히 취재하여 황우석 박사 꼭 구명 해줘" 라며 두손을 꼭 잡아 주었다.

오후 4시경 불자들의 발길이 줄어든후 지지자들은 자리를 정리 하고 오늘 많은것을 배려 하여준 용화사에 감사드리며 서울로 향하였다. 약1300여명에게 서명을 받았으며 좀더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 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 했다. 한편 여의도 윤중로 에서도 대국민 홍보를 이어갔다.오늘까지 약 1만7~8 천 여명이 서명에 동참하였다 라고 밝혀 주었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ctbuffalo@hanmail.net

최종편집일: 2006-04-14 오전 9:5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