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장례식장에서 무연고 시신의 가는 길을 보살펴 주는 여성장례사 송순선 대표의 삶!

무엇이 진정하고 보람된 삶은 무엇 일까? 그 의문을 풀어보고자 마산삼일장례식장에서 무연고 시신의 가는 길을 보살펴 주는 여성장례사 송순선 대표의 삶! 을 살펴 보았다. 지난 1월11일 마산삼일 장례식장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연고나 가족이 없는 김 모 씨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시신을 보살펴 주는 송순선 대표가 남자도 꺼리는 염(殮)을 정성스럽게 하고 있었다.

사람이 생을 마감하면 종교에 따라 장례절차도 달라지는데 오늘은 흔히 접하는 장례절차다. 보통 연고가 없거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은 시신이 발견된 시에서 연고자를 찾아보거나 안 되면 최소의 경비를 들여 장례절차를 거쳐 해당시의 납골당에 안치하게 된다.

그러나 여러 가지 병원문제, 법적문제, 또 이런 저런 금전적 문제 등이 발생되어 그나마 마지막 가는 길도 그리 순탄치는 않다. 이러한 복잡한 관계는 또 하나 절차인 것이다. 그런 어려운 가운데 하늘상조 송순선 사장은 여성이지만 본인이 직접 자기의 손으로 사비를 들여가며 장례의식을 치르고 있어 그 현장을 스케치 해보았다.

2010년 1월 11일 아침 8시 장례식장을 찾아가 누구나 한번은 맞는 그 순간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기도 했다. 오늘 장례를 치루는 김 모씨는 세상을 참 어렵게 살아온 모양이다. 그 누구도 가족이라고 찾아와 흐느껴 우는 사람도 없었다. 그저 홀로 쓸쓸히 세상을 떠나 마지막을 보내고 있었다.

직접 시신의 염을 하고 있는 송 사장은 이런 장례경험이 그동안도 몇 번 있었고 앞으로도 정말 어려운 사람의 마지막 가는 길을 도와주는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한다. 오늘은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 김성진 지대장 등이 송 사장이 수고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찾아와 김 모씨의 가는 길에 함께 해주고 있었다.

마이뉴스코리아 / 노상문 기자

최종편집일: 2010-01-19 오후 3:3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