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의 녹차 명인 하동 명인다원 박수근 명인을 만나

5월 23일 하동에서는 한참 13회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도 취재차 축제 현장을 찾았다가 그곳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녹차 명인 하동 명인제다의 박수근 명인을 만날 수 있었다.

박수근 명인은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명인과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에서 손님들과 차를 마시고 있었다.

박 명인은 1999년 5월명인 제 16호 (수제 녹차)에 선정돼 녹차 분야에 명장 1호로 기록되어 있다. 박 명인은 수제차를 만드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살짝 공개하며 그 손맛은 외국뿐만 아니라 국내 어디에서도 흉내를 낼 수 없는 깊은 맛이 있다고 자랑 한다. 그 깊은 맛을 보려고 어차피 미리 주문을 해야 할 정도라고 한다.

박 명인과 차 인연은 선친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칠불사에 머물던 포산 스님과 향음 스님으로 부터 녹차 제법을 배운 선친은 매년 정성스레 만든 차를 제사 때 올렸다고 한다. 여린 잎으로 만든 고급차를 아니었지만, 신선한 차 맛은 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조금씩 만들어 친인척들에게 선물로만 나누어 주던 녹차를 상품으로 팔기 시작한 것은 1993년 부터였다고 한다. 그 이후 1998년 "제18회 차의 날 기념 차 문화대회"에서 올해의 명차로 지정된데 이어 2001년 전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경남 예선에서 식품 가공분야 1위를 차지했고, 같은 해 국제명차품평 대회에서 국제명차 영예 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2002년도에도 '경상남도 우수 관광기념품 공모전'은상, '한국전통식품 Best 5 선발대회 에서 음료, 다류 부분 동상을 수상했다. 박 명인은 "좋은 녹차는 고유의 향이 진하게 우려 나면서도 쓰거나 떫은맛이 없어야 한다. 명인다원에서 만든 차는 아무리 오래 우려도 쓰지 않고 10번 이상 우려도 은은한 향이 우러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고 밝혔다.

명인다원 경남 하동군 화개면 삼신리 596번지
문의전화 055-883-2216 박수근 명인

마이뉴스코리아 / 이동훈 PD

최종편집일: 2008-06-05 오후 7:0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