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노선연장, 골키퍼교실, 써포터즈 운영등

“후원업체들로부터 5년간 지속적인 분활지원과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적자 없는 구단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힌 경남FC 김충관 경영단장은 1월 17일 창단식을 앞두고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김 단장이 내년 3월 본격적인 경남FC 출전을 앞두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계획은 크게 세 가질 나눌 수 있는데 그 첫 번째는 경남외지 축구 팬들을 위해 시외버스노선을 운동장까지 연장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서부경남, 양산 등지의 축구 팬들이 현재 운행되는 시외버스노선을 이용해 경기장을 찾을 경우, 마산·창원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창원종합운동장까지 또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는 것이다.

김 단장은 “경남FC가 내년 3월이면 K리그 14째 팀으로 첫발을 내딛게 되는데 경기장을 찾는 축구 팬들에게 수월한 교통수단이 제공된다면 더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이 문제는 현재 도와 협의 중에 있고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내·시외버스 업자간 조율이 이루어진 후 연장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두 번째는 2006년 경남FC의 새로운 계획은 지난달 내정된 GK코치 FC서울 출신의 신의손, 피지컬코치 독일 출신 토마스 뫼러 씨 등이 골키퍼·트레이너 교실을 마련해 도내 유소년·중·고교 축구팀 골키퍼들의 실력을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서비스는 경남FC가 남이 아닌 우리 구단이라는 인식을 심어줌으로 자연스럽게 구단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 김 단장의 지론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경남FC를 지지하는 다각적인 써포터즈 활동상을 구현한다는 것이다. 단일 팀으로 구성된 써포터즈는 자칫 그 열정이 자칫 지나치게되면 오히려 구단에 부작용을 줄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S구단의 경우, 써포터즈들이 선수 누구를 교체하라! 심지어 감독을 교체하라! 운영방법을 바꾸라는 등 월권행위가 빈번히 자행되어 구단에 역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경남FC는 창단과 더불어 대학생·근로자·일반인 등 누구나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써포터즈를 운영함으로 가족적인 분위기의 경기장 풍속도를 가꾸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민생활체육창원택견협회장과 소계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김 단장은 “박항서 감독을 중심으로 윤덕여 수석코치, 김동해·하석주 코치, 황정규 스카우트, 신의손 GK코치, 뫼러 피지컬코치 등 유능한 코칭스텝진이 영입한 34명의 선수 등이 우리 경남을 대표해 내년 시즌부터 전국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피력하며 320만 경남도민의 애정과 참여를 당부했다.

마이뉴스코리아/이오용기자

최종편집일: 2006-06-23 오후 11:5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