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산, 함인 자율통합 움직임 본격화
등록일 : 2011-08-20 (토) 14:11
행정안전부의 자율통합 여론조사를 앞두고 마산․함안 통합을 위한 양 시․군의 민간 추진기구 등 각종 단체와 지역주민들의 움직임이 한층 가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구역 통합 추진을 위한 마산․함안의 민간 추진기구와 상공회의소 등은 오는 13일과 18일 ‘마산․함안 통합을 염원하는 희망 잇기 행진’과 ‘행정구역 통합 염원 걷기대회’를 각각 개최하고 마산․함안 양 시․군의 자율통합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한데 모아 나갈 계획이다. 행정구역 통합 추진 마산시 준비위원회와 함안군 준비위원회 주최로 개최되는 ‘마산․함안 통합을 염원하는 희망 잇기 행진’은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마산과 함안 전역에서 구간별 인간 릴레이 형식으로 개최된다. 마산과 함안 주민 800여명이 참여하는 희망 잇기 행진은 마산의 경우 △월영동→오동동→석전사거리→마산대학 △3․15의거탑→회산다리→석전사거리→마산대학 △합성동→석전사거리→마산대학 △내서 대동이미지아파트→마산대학 등 총4개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함안은 함주공원을 출발하여 마산대학에 집결한다. 이날 마산시민과 함안군민은 말과 함지기, 풍물패, 청사초롱, 홍보깃발 등을 앞세우고 마산시와 함안군 전역을 돌아 마산과 함안의 경계지점인 마산대학에 집결하여 통합을 염원하는 전통혼례 퍼포먼스를 펼친다. 집결지인 마산대학에서는 마산․함안 통합을 염원하는 기원제를 올리고 기원문도 낭독한다. 또한 마산시민과 함안군민이 지고온 전통혼례의 상징인 함을 개봉해 양 시․군의 상징물도 교환하고, 통합염원 현수막 제막과 청사초롱 점화를 통해 마산․함안의 통합을 기원한다. 오는 18일에는 마산․함안 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행정구역통합추진마산시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가을 국화향기와 함께 하는 행정구역 통합 염원 걷기대회’를 갖는다. 이날 걷기대회는 월영동 한국방송통신대학 앞에서 집결해 월영마을 아파트단지를 경유해 청량산 임도 전망대를 반환점으로 방송통신대학 앞으로 돌아오는 5㎞ 코스로 진행되며, 걷기대회를 통해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시민들의 의지를 다진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이날 걷기대회의 식전행사로는 대북공연과 초청가수 공연, 풍물단 공연, 에어로빅 등이 펼쳐지며, 이어 오전 10시부터는 경과보고, 대회사, 축사, 걷기대회 진행요령 및 주의사항 전달 등의 개회식이 30분 동안 진행되며, 걷기대회 본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다. 행정구역 통합 염원 걷기대회에는 마산과 함안 등 통합 대상 자치단체 주민이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주민들은 오전 9시 30분까지 월영동 방송통신대학 앞에 나오면 된다. 이번 마산․함안 통합을 염원하는 희망 잇기 행진과 행정구역 통합 염원 걷기대회를 주관하는 행정구역 통합 추진 마산시준비위원회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의 여론조사 방침 상 통합이 성사되려면 통합모델에 포함된 모든 지자체에서 50% 이상 찬성이 필요하며, 우리 마산시민이 아무리 노력해도 창원과 진해 중 한 곳이라도 반대하면 마창진함 또는 마창진 통합은 무산된다.”며, “현재 창원은 통합 찬성여론이 50%를 밑돌고 있다. 또 진해는 창원과 진해만의 통합을 신청했을 뿐만 아니라 진해시민 7000명의 서명을 받아 통합 반대 탄원서를 제출했고, 부산과 통합을 원하는 등 통합 반대여론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음에 따라 창원과 진해의 반대로 마창진함, 마창진 통합이 불가능하기에 현실적으로 가능한 마산․함안의 통합만이라도 통합을 성사시켜 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마산시 준비위 관계자는 “2014년에는 정부의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강제통합이 진행되고, 강제통합 시에는 지역발전을 위한 아무런 인센티브도 없다.”며 “어차피 2014년에 강제통합될 거라면 이번 기회에 현실적으로 가능한 마산과 함안이 먼저 통합해서 지역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인센티브와 확실한 기반을 확보한 후 보다 나은 조건에서 2014년 창원 진해와의 대통합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 관계자는 “마산․함안이 통합되면 도시면적은 747㎢로 서울보다 더 넓고 연간 재정규모는 1조2000억원으로 창원을 크게 앞지르게 되어 경남 제1의 도시로 부상할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한 2000억원 이상의 정부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기에 마산․함안 통합은 마산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성사되어야 한다”며 마산과 함안의 통합의 성사를 위해 마산시민과 함안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마이뉴스코리아/심정희기자 최종편집일: 2009-10-13 오후 5:33:01 |
| 
|
최근 등록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