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릴수 있는 신문고로 갈아치울때 까지

청와대에는 두드리거나 울릴 수 없는 북이 둘이나 있습니다. 하나는 전시용 신문고 이고 또 하나는 언로를 차단하고 들으려 하지 않는 청와대 입니다.

두드릴 수 없는 북은 눈에 띄지 않게 치워야 하고 울리지 않는 북은 새것으로 갈아야 하는 것이 이치 아니겠습니까. 막힌 언로를 뚫어 공명정대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2006년4월26일 오후12시04분 유성곤올림
유성곤님으로부터 받은 메시지입니다. 유성곤님은 지금 청와대에서 1인시위중인데 이렇게 자신의 심중을 토로해 왔습니다. 울리지 않는 북과 두드릴 수 없는 신문고가 존재하는 세상에 살고 있음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루빨리 두드릴 수 있는 북과 울릴 수 있는 신문고로 갈아치워 지기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유성곤님은 메시지를 전해 주었습니다.

2006년4월27일 오후2시 그동안 1인 시위 중이던 유성곤씨를 대신해 일명 '아톰. 으로 통하는 황우석교수지지자가 그 임무를 이어받았다. 이들의 열망은 똑같기 때문에 이들의 이어 받음은 계속 이어져 릴레이가 될 것이다.

하나둘 다가와 가끔 격려도 해주신다며 자신들의 의지는 아직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 주었다. 유성곤씨는 그동안 해오던 1인시위의 자리를 몰려 주고 다시 또 누군가가 이어받아 그렇게 황우석박사에 대한 진실들이 밝혀지고. 다시금 예전처럼 제 자리로 돌아가 연구하는 그날까지 이 시위는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울리지 않는 북과 두드릴 수 없는 신문고의 비참함처럼 이런 세상을 살고 있다는 죄로 이들은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오늘 밤12시까지 1인 시위는 계속 이어 질것이다. 두드릴 수 있는 신문고 로 갈아 치울 때 까지.

마이뉴스코리아/편집국

최종편집일: 2006-04-27 오후 1:2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