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세대 미술작가 양세은의 21세기 식 정면돌파
등록일 : 2011-10-06 (목) 16:22
 "삶을 살다 보면 우리는 자기자신을 알기 힘들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실은 알고 있어도, 무의식적으로 숨기게 되는 것이다" 현대문화의 중심인 소셜 네트웍 컬쳐의 병폐는 이처럼 '착한사람 되기'의 과정을 통해 주변을 의식하고 선의의 모습 속에 자신을 숨기기에 바쁘도록 한다. 그러나 이를 끄집어 내보면 결국 자신을 욕하거나 능멸하는 사람은 의외로 없거나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때로는, 숨겨진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이 크리에이티브한 창작물로 표현되거나, 진정성 있는 삶의 즐거움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는 이를 통해 본업을 찾거나 자신의 정체성. 그리고 즐거움을, 행복을, 혹은 평생의 사랑을 찾는다. 이러한 과정이 스물 네살의 한 젊은 작가에게는 그림을 그리는 활동이었다. 예술인들의 인디씬이자 보금자리에서 변화와 성장의 문화거리로 변해가고 있는 홍대거리에서, 현명한 쾌락주의자이고 싶다는 양세은 작가(blog.naver.com/yamahyde)를 만나보았다. 신세대 작가 양세은의 세대교체 양세은 작가의 작품에는 팝아트적 분위기와 미려하고 세밀한 필체, 그리고 fact와 fiction을 넘나드는 스토리가 있다. 한마디로 재미있다. 그리고 이러한 재미는 요즘 젊은 세대의 모습을 몰래 엿보는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한다. 하지만 그녀는 이러한 재미를 정면에서 만인에게 공개하고 나선다. 아마도 21세기 신세대 작가들의 세대교체 방식일 것이다. 그녀의 이러한 모습은 보내온 이메일 메시지를 통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저의 꿈은 집시 입니다. 혹은 목청껏 소리쳐 벌을 부르지 않고도, 꿀을 가득 머금어 절로 벌이 찾아오게 되는 향기로운 꽃이 되고 싶어요. 저의 마음을 가장 강렬하게 사로잡은 애니메이션이 바로 "노틀담의 꼽추" 와 "포카혼타스" 입니다. -중간생략- 어린 마음에도 신기하게, '이왕 여자로 태어난 인생, 저런 여자가 되고 싶다!' 라고 깊이 갈망했습니다" 보통은 '이왕 여자로 태어난 인생 저런 여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성인이 되기도 이전, 꼬맹이 시절의 어린 나이에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들의 세대는 아마 그럴 수도 있겠다며 즐거울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양세은 작가의 작품활동은 블로그나 동화 등의 갤러리와 일러스트 등을 통해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감상평보다는 사람들이 반응한다는 1차적 기분에 황송해 할 따름이다. 작가의 작품의도보다 감상자가 자발적으로 보고 느끼는 과정이 미술작품을 더욱 즐겁게 감상하는 방법이라는 것이 양세은 작가의 조언이었다. 양세은 감성코드, 여행을 준비하는 중 그녀의 꿈은 행복하고 소박한 집시이다. '여자는 이래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의 여성상에서 탈피하여 자유롭게 살고 싶어한다. 그리고 이러한 자유로움이 작품 속에서는 수많은 고민과 생각 그리고 화려함으로 담겨진다. 앞으로도 그림을 그리기 위해 칼을 갈며 한 우물을 파겠다는 당찬 모습에 기대와 박수를 보낸다. 최근 홍대거리가 상업적 변화에 과거의 문화적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지만, 사실은 두려움 없는 신세대적 감성이 홍대의 카페와 작업실에서 밖으로 나오는 과정이라 생각된다. 양세은 작가와 같은 신세대 예술인들은 분명히 홍대를 넘어 한국을 감성 충만하게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양세은 작가의 일러스트 및 작품은 블로그 blog.naver.com/yamahyde 에서 접할 수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이다희기자 |
| 
|
최근 등록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