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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컬링 결승 진출
등록일 : 2018-02-23 (금) 23:29
11엔드까지 일본과 기 싸움 벌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47보) 한국 컬링이 동계올림픽 사상 첫 결승에 진출했다. 말 그대로 손에 땀을 쥐며 선수들을 응원했고, 한 엔드씩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컬링 여자대표팀은 11엔드까지 간 끝에 결국 일본을 8-7로 이기면서 결승에 진출한 것이다.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사실상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컬링 선수가 메달을 확보한 것도 사상 처음이다. 오는 25일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상대팀은 스웨덴이다. 한국은 23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경기에서 일본과 준결승을 했다. 10엔드까지 7-7로 비기면서 최종 엔드였던 11엔드에서 후공으로 시작하여 마지막에 일본 스톤보다 더 가까운 버튼에 안착하면서 8-7로 이긴 것이다. 지난 15일 일본과 예선전에서 5-7 패배의 설욕을 했다,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즈), 김초희(후보) 선수로 구성된 한국은 1엔드부터 3즉점으로 출발했으나 2엔드에서 선공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노란색 스톤 두 샷이 버튼에 안착하면서 2점을 내주었다. 6엔드에서 1점을 막아낸 한국은 7엔드에서 블랭크 엔드를 만들어 내면서 8엔드 마지막 샷으로 한 점을 보태면서 7-4로 달아났다. 9엔드에서 일본에 2점을 내주고, 후공 이었던 10엔드에서 아쉽게 마지막 샷 스톤이 벗어나면서 1점을 내주고 점수는 7-7 동점이 되면서 경기는 연장전을 들어갔다. 연장전답게 한 치의 앞도 알 수 없었던 경기는 6번째 스톤이 김경애의 손을 떠나면서 더블 테이크아웃을 만들었고, 일본의 마지막 샷이 버튼을 벗어나면서 희망이 생긴 한국 김은정 선수가 스톤을 출발시켰고, 살짝 짧은 듯 보였지만, 스톤은 버튼 안으로 안착하면서 한국의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경기가 펼쳐질수록 강릉 씨마크호텔 강원미디어센터는 취재기자, 자원봉사, 관계자 등 누구하나 할 것 없이 TV만 보며 응원을 보냈다. 11엔드 마지막에는 스톤이 출발하자 모두가 조용해졌고, 한국이 이기자 박수와 환호성이 흘러 나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특별취재팀 유명조 기자/강원 미디어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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