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불자, 각계인사, 언론사, 사진사 등 사부대중 약 1만여명 몰려

수덕사에서 지난 18일 오후 9시 수덕사 염화실에서 입적한 덕숭총림 방장 원담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예산 수덕사 현지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치러졌다.이날 영결식에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 불자, 각 언론사 취재기자와 사진사 등 1만 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명종의식, 삼귀의, 영결법요, 헌다와 헌향, 행장소개, 영결사, 종정법어, 추도사, 조사낭독, 헌화 순으로 이어 졌으며, 특히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이 참석한 이날 영결식과 다비식에는 덕숭총림 방장 원담 큰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을 보기 위해 많은 일반인들도 함께 했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법어에서 "원담 대종사께서 입적하시고 형상 없는 한 물건이 있어 허공을 쪼개고 봄바람을 일으켜 온 누리에 꽃을 피게 한다"면서 "몸과 마음을 놓아버리니 곳곳마다 자유롭고 걸림이 없는데 가고 오는 한 주인은 필경 어느 곳에 있는가라며 추모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대신 보내 전달한 조의 메시지를 통해 "조계종의 큰 어른이신 원담 스님의 입적을 온 국민과 함께 마음 깊이 애도한다"며 극락왕생을 발원한다며 추도했다.

영결식 후 스님의 법구는 영결식장에서 800ｍ 정도 떨어진 연화대 다비장으로 옮겨져 다비식이 거행됐는데, 원담 큰 스님의 사리 수습은 수덕사 전통에 따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영결식과 다비식을 통해 새로운 세상에 태어나신 덕숭총림 원담 큰 스님은 세수 82세. 법랍 75세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최종편집일: 2008-03-22 오후 9: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