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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커피역사의 시조 “양탕국”
등록일 : 2013-06-28 (금) 16:59
조선말엽 우리나라에 들어온 최초의 커피문화 재현 녹차의 본고장 하동에서 새로운 커피문화의 정체성을 제시하며 양탕국 커피문화 체험마을이 지난 6월 28일 공식 출범했다. 양탕국이란 조선말엽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커피를 일컬었던 민중들에 의해 명명된 자주적 커피이름이다. 경남 하동군 적량면 동리 249-1번지 일원의 산자락 7천여평에 자리잡은 양탕국 커피문화 체험마을은 대표인 홍경일씨가 9년여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이루어 낸 산물이다. “하동이 녹차의 본고장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리산 자락이기도 하구요. 그것이 저를 이곳으로 끌어 당겼습니다. 커피와 녹차가 상호 보완관계를 가지고 서로 윈윈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고 하면서 하동을 차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시키고 나아가 우리 전통커피문화를 전국에 파급시킬 수 있을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현재 양탕국 커피문화 체험마을은 커피체험과 전통 커피문화를 맛볼 수 있다. 앞으로 지역주민과 연계하여 영농법인을 만들어 커피나무를 직접 재배하고 커피를 가공 및 생산은 물론 이를 브랜드화 하여 한국형 커피문화를 수출하겠다는 당찬 꿈도 가지고 있다. 양탕국커피문화체험마을은 우리것을 찾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에서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경일 대표는 “도시에 가면 한집 건너 커피집이 있잖습니까? 그렇지만 모두 획일적이고 우리 전통문화와는 이질적인 요소가 많아요. 커피도 우리 것이 있고 우리 문화가 내재된 곳이기도 합니다”고 하면서 우리문화를 커피에 담아 낼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양탕국커피문화체험마을에는 현재 엔자임카페(발효효소 전문카페), 갤러리카페, 양탕국 커피문화체험카페, 양탕국카페관, 로스팅 체험장, 도자체험장, 지리산삼화골 산채음식연구회 등의 시설이 준비되어 있으며 커피볶기와 내리기는 물론 전통 찻사발 빚기, 일일홈카페 바리스타체험, 생태체험 등을 숙박을 하면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물론 근대식 카페에서 양탕국식 커피 추출법을 통하여 내린 커피를 즐길 수 있다. 28일 동네 어른들에게 점심대접 하는 것으로 공식 오픈을 한 양탕국커피체험마을은 이제 하동군이 녹차와 함께 커피까지 곁들여 완전한 차의 본고장임을 선언한 것으로 보여진다.  마이뉴스코리아/안정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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