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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조사했나?
등록일 : 2011-08-22 (월) 20:30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후의 국민들의 표정은 한마디로 어이없음 이었다. 고작 이런 결과를 듣기 위해서 칼바람을 맞아가며 집회를 열고 연구재개를 외치며 분신자결을 하고 MBC의 편파조작방송에 항의하다 음독을 기도한 청년까지 있었단 말인가? 그토록 지지 국민들이 외쳤던 연구재개와 특허수호에는 이렇다할 말 한마디 없이?그동안 검찰은 많은 국민들이 사시를 뜨고 평가해 온것을 알고나 있는지? 독재정권 시절에는 공안 사범을 양산해내고 군사정권 시절의 권력의 시녀라는 오명을 거쳐 이제는 대기업의 검찰이라는 비아냥이 틀린 말은 아닌것 같다. 특히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생명공학 연구의 수사 결과 발표라고는 이해 하기 어려운 면들이 곳곳에서 보인다. 애써 황박사와 연구교수들을 범법으로 몰고 가려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고 이런 검찰의 발표에 물만난 고기처럼 대서 특필 해대는 언론들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결함을 실감있게 느끼게 된다. 황우석 박사가 사기꾼인양 몰리고 횡령 혐의나 덮어쓰고 그래서 연구재개도 못하게 되고 애써 닦아놓은 원천기술의 생명공학 고속도로는 남의 차지가 되고 특허는 신주단지 개 물려 보내듯 되었는데도 그토록 신바람이 나듯 보도할 수 있는가? 검찰이 이상하리만큼 집착한 사기니 횡령이니 편취니 하는 말은 일반인들이 듣기에 혐오감을 일으키는 단어이다.과연 황박사가 특별한 목적이 있어 사기나 치고 횡령이나 저질렀을까? 적어도 황박사는 미국의 1조원 연구비 지원의사에도 조국의 미래를 위해 미련을 갖지 않았다. 이혼의 쓰라림을 안고 홀로 아들들을 키우면서도 병마와 싸우는 고통의 세월을 보냈던 그가 무슨 엄청난 부귀영화를 꿈 꾸겠다고 그토록 어렵고 험한 컴컴한 생명공학의 외길을 택했겠는가? 검찰은 농협중앙회의 10억의 후원금과 SK주식회사의 10억의 후원금을 합쳐 허위논문으로 사기를 쳐서 편취하였다는 표현을 썼다.이 후원금은 2005년 9월에 후원된 금액이다.대부분의 금액도 연구원들의 등록금이나 생활비등으로 사용한 것이고 개인적인 욕심으로 사용된것은 없다.결국 억지로 죄를 만들기 위한 꼬투리 잡기외엔 아무것도 아니다.통장계좌의 많고 적음을 탓할 필요성은 없지 않은가? 검찰이 발표했다시피 황우석 박사가 MBC PD수첩의 취재로 줄기세포에 의구심을 갖게 된것은 그 이후의 일이다. 더우기 검찰 조차도 논문조작이라는 서울대의 조사위와 같은 언어를 구사하는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조작이란 전혀 되지도 않는 방법을 썼을 때 가능한 말이고 이번 일은 엄연히 데이터 부풀리기 이다. 그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사태로 인해 오염사고로 죽어 버린 사정으로 일이 꼬이게 된것이다.이조차 연구원들의 실수로 일어난 사고라고 한다. 그럼에도 의도적인 사기를 친것처럼 비꼬인 발표를 하는것은 서울대 조사위의 행태와 어찌 그리도 닮아 있는가? 두군데가 동시에 오염되어 죽도록 연구원들의 수준이 형편 없었는가? 김선종이 빼돌린 줄기세포에 대해선 어떤 수사를 했는가? 그의 말대로 자전거 사고로 모두 죽었다고 해야 하는가?검찰은 세계 유수의 학자들이 인정하는 황박사의 실력을 인정하기 어려운가? 이번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는 원천기술의 특허분쟁과 관련해 상당히 예민한 사안이었다. 그런데 장장 5개월을 끌어 온 수사 결과치곤 어느곳에도 특허문제와 연관된 발언이 없다. 결국 상부의 압력에 따라 흔들리는 검찰의 자화상을 똑똑히 확인해 준데 그치지 않고 이런 사실을 확대 재생산하는 언론들의 굿장단이 소리높이 울린다.생선의 머리 자르고 꼬리자른 몸 토막만으로... 지금 애국 국민들은 울어도 시원치 않다.그동안 재연실험의 기회마저 철저히 외면한채 무려 반년 동안이나 버티어 온것이 허접한 수사결과 발표나 듣고 서울대의 엉터리 조사를 뒷받침 해주는 역할에 그쳤나? 미국으로 밀반출된 줄기세포에 대한 언급도 없이 서둘러 발표를 하면서 더듬는 검찰의 관계자를 보면서 이제 국민들의 선택은 어느 방향으로 결정 되어질까 생각해 본다.  앞으로 여론이 수그러 들기는 커녕 오히려 불꽃에 기름을 붓는 엄청난 폭발력을 내포하고 있음을 기득권의 힘있는 자들은 짐작도 하지 못할 것인가?약소국이란 것을 탓하기 전에 그리될수밖에 없는 사회환경이 안타깝다.남을 짓 밟아야 내가 산다는 약육강식의 논리가 횡행하는 사회, 돈이면 안될것이 없는 배금주의에 물들어 버린 세상. 우리가 사기니 횡령이니 외치고 있는 이시간에도 선진국들은 실험실의 불을 환히 밝히고 선두 다툼을 위해 천문학적인 연구비를 쏟아 붓고 있다. 적어도 그들에겐 이번 검찰의 발표는 또 하나의 축복이 아닐까 한다. 그동안 온갖 열정을 바쳐 진실 찾기에 힘썼던 많은 국민들은 결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을 것이다. 생업에 바빠 좀더 직접적인 참여를 후회하는 많은 지지국민들을 볼때 결코 낙담하거나 주저 앉기엔 이르다는 느낌이 든다. 이제 이들의 분노가 어디로 향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진실은 덮어도 밟아도 죽지 않는다는 진리는 안다. 김선종이 빼돌린 줄기세포에 대해선 어떤 수사를 했는가? 그의 말대로 자전거 사고로 모두 죽었다고 해야 하는가?검찰은 세계 유수의 학자들이 인정하는 황박사의 실력을 인정하기 어려운가? 이번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는 원천기술의 특허분쟁과 관련해 상당히 예민한 사안이었다. 그런데 장장 5개월을 끌어 온 수사 결과치곤 어느곳에도 특허문제와 연관된 발언이 없다. 결국 상부의 압력에 따라 흔들리는 검찰의 자화상을 똑똑히 확인해 준데 그치지 않고 이런 사실을 확대 재생산하는 언론들의 굿장단이 소리높이 울린다.생선의 머리 자르고 꼬리자른 몸 토막만으로... 마이뉴스코리아/김종오기자 rlawhddh@yahoo.co.kr 최종편집일: 2006-05-12 오후 7:5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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