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 평촌중앙공원 7080 콘서트

5월7일 20도를 웃도는 화창한 봄날 조금은 더운듯한 날씨였으나 황우석박사 연구재개 특허 수호를 지지하는 경기 남부모임[이하 남부군]회원들은 인근 지역시민들에게 황우석 줄기세포 파동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중앙공원에 모였다.

또한, 여러 유사단체에서도 아낌없는 참여와 지원으로 한마당 잔치를 이루었다.
이날 참석한 지지자들은 어느 단체를 따지지 않고 모두가 하나라는 마음으로 서로서로 격려하며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새로운 남부군 대표를 맡은 조시 모[닉네임: 덤]씨는 이번 여태껏 우리(지지자)만의 집회를 열어 왔었다. 일반 시민 또는 묵시적 동조자들이 우리에게 접근하기가 힘들었을 것으로 판단 이에 일반 시민들이 쉽게 이번 황우석 줄기세포 사건에 접근하고 동참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일반 시민들과 인근 지역민들이 우리의 운동에 동참하기 위한 당의 성을 알리기 위한 자리 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지역 홍보를 중심으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첫 번째로 시민들과 지역민들이 우리를 찾아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그들에게 찾아가는 방법을 만들어 갈 것이다. 또한, 유사 단체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온 국민이 이번 사태의 진실을 알고 동참할 수 있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개월된"주혜림(9) 어린이의 해맑은 모습, 광장에 가득한 참석자들, 온가족이 풍선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인천에서 참가한 닉네임 신의눈빛가족, 세대를 뛰어넘은 댄스 짝궁 ⓒ 김충범기자

이날 초대 가수로는 7080 가수 아도니스의 안희조씨 와 최근 황우석 박사 사태의 노래를 자작곡 한 신비 씨가 중앙공원을 찾은 시민들과 인근지역민 지지자들에게 흥겨운 리듬을 선물하면서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잠깐씩 여유를 가지게 하는 시간을 주었다.

이날 중앙공원 무대 앞은 지지자들보다 인근지역민과 시민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행사에 초빙된 고준환 교수의 연설과 선거[정치]발언에 대하여는 다소 냉정한 모습을 보이며 자리를 뜨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였다.

지역민 홍보 행사장에서 굳이 정치적 성향 발언을 하여야 했었는지? 이러한 발언들이 이번 사태와 멀어지게 하지는 않는지 좀 더 신중을 기하여야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출연가수들의 흥겨운 음악이 이어지고 사회자의 입담으로 잠시 멀어져 있던 시민들이 다시 삼삼오오 모여들었으며 신나는 댄스파티로 막바지 흥을 돋웠다.

오후 7시 30분경 공식적인 행사를 마친 후 나머지 2시간은 촛불문화재로 이어졌으며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추적 60분의 15분 분량 동영상 등을 보여주어 참가한 많은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영상을 본 김모씨(안양)는 기존 언론에서 보아온 것이 사실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솔직히 아까부터 이 자리에 앉아 있었으나 이 사람들이 왜 이러는지는 잘 알 수가 없었다.

전단을 잠시 읽어 보았으나 잘 이해 하기 어려웠는데 이런 영상을 접해보니 조금은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인터넷을 통하여 좀 더 많은 사실을 알아보고 싶다고 하였다. 이날 행사는 내외부적으로 모두 성공하였다고 보고 좀 더 적극적인 홍보방향을 잡아갈 것이라고 하였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ctbuffalo@hanmail.net

최종편집일: 2006-05-08 오후 12:3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