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48시간 이었으면,,,

5월5일 어린이날이자 석가탄신일을 맞아 황우석 연구팀 연구재개와 특허 수호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은 하루가 48시간이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을 것이다. 아침 일찍부터 서울에 있는 조계사를 찾은 몇몇 지지자들은 석가 탄생일을 맞아 법전을 찾은 불자들을 상대로 홍보용 전단과 1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하여 줄 것을 호소하고 있었다.

조계사를 찾은 신도는 대략 5만 명이었으나 홍보를 위해 나온 지지자들은 불과 10명이어서 이쪽저쪽으로 불자들을 따라다니며 한 사람에게라도 더 홍보를 하고 서명을 받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이날 조계사에는 이명박 현 서울시장과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인 강금실 후보가 참석하여 예불을 하고 총무원큰스님 등을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지단체인 경기 남부모임 [남부군]또한 관악산에 있는 한마음선원을 찾은 2만 여명의 신도들에게 홍보전을 펼쳤으며 의왕시 천계동 천계 산에 있는 청계사에서도 홍보전을 펼쳤다.

공교롭게도 청계사는 이번 사태의 주요 인물인 김선종씨의 모친이 신도로 있는 절이며 이 절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지라고 알려졌다. 또한, 이들은 마지막 장소로 안양시 범계동에 있는 중앙공원을 찾아 어린이 날을 맞아 공원을 찾은 수많은 시민을 상대로 막바지 홍보전을 펼쳤다.

휴식을 취하러 나온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들의 홍보에 적극동참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몇몇 시민은 황우석박사 사태에 대하여 꼼꼼하게 질문을 하면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며

한 지지자는 친절하게 이번 사태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 인터넷으로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해주었다. 이날 남부군에서는 약 2000여 명에게 서명을 받았으며 1만여 장의 홍보전단을 돌렸다고 하였다.

또한, 남부군은 5월7일 중앙공원에서 자체 홍보집회를 한다며 딱딱한 이미지의 집회가 아니라 온 가족이 참여할 수가 있는 만남과 쉼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날 몇몇 가수도 초대하며 가족노래경연 대회도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ctbuffalo@hanmail.net

최종편집일: 2006-05-06 오후 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