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 왜 이러나?

지난 4월29일 각각의 장소에서 문화 행사를 펼친 후 중앙 검찰청 앞으로 이동한 황우석 연구팀 연구 재개와 특허 수호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은 난관에 부딪혔다. 경찰의 불법집회 해산 명령이었다.

이에 지지자들은 오후 7시20분까지 집회신고가 되어 있다. 라며 불법집회가 아님을 강조하였고 경찰 측에서는 행진시위가 끝났으므로 더 이상의 집회는 불법집회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격분한 한 지지자가 갑자기 도로에 뛰어드는 돌출 행동을 하였고 지지자 대표단과 경찰의 난항협상은 쉽게 이루어질 분위기가 아니었다.

약 7시경 경찰 측에서 만장 깃발을 모두 철수하고 도로에 있는 지지자들이 인도로 올라온다면 촛불 문화재를 용이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지지자들은 모든 만장 깃발을 철수하고 인도로 올라와 촛불을 들려고 하였으나 어쩐 일인지 경찰 측에서 위의 사실을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태도를 바꾸어 버렸다.

이에 격분한 지지자들은 일순간 검찰청 앞 왕복 8차선 도로를 점거하였다. 예고 없이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도로점거를 시작한 지지자들과 이를 저지 하려는 경찰과 얽히고설켜 한순간 도로는 아수라 장을 방불케 하였으며 대기중이던 경찰력의 투입으로 8차선 중 2차로를 개방하였으나 미쳐 지지자 무리에 가담하지 못한 지지자들이 경찰을 에워싸는 현상이 일어나 개방한 2차로도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다.

도로를 점거한 지지자 무리 중에 휠체어를 탄 2명의 장애인이 있었다. 경찰 지휘관이 한 장애인 (강미숙 41세)을 아무런 설명 없이 무조건 "들어, 들어서 옮겨"라고 명령을 내렸다. 이 와중에 강씨의 전동 휠체어가 일부 망가졌으며 다리 받침대가 휘어져 강씨의 다리가 다리 받침대 중간에 끼여 고통을 호소하였다. 여성 장애인을 여경이 아닌 남자 경찰 10여 명이 휠체어와 몸을 들어서 옮겨야 했을까? 한편, 인도에 있는 지지자들까지 도로로 밀어 넣으면서 대처를 해야 했었나?

그러면서 한쪽에서는 "여러분의 행동은 불법집회입니다. 모든 행동을 중지하고 해산하여 주십시오."라는 해산 경고 방송을 하고 있다. 해산을 하라는 것인지? 아니면 불법집회를 계속 유도하는 것인지? 지지자들은 약 50여 분간의 도로 점거 시위를 경찰과의 협의 후 전원 인도로 올라왔다.

지지자들은 경찰은 어찌 매번 해오던 검찰청 앞 촛불 문화재를 용이하지 못하였는가? 경찰 측에서 일몰시각이 되기까지 말을 반복하면서 시간을 을 끌었는가? 에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전남대 경영학 교수[황우석 지지 광주모임대표]는 이번 사태에 관심을 두게 된 동기와 시기를 묻는 본 기자 질문에 처음에는 설왕설래하였다. 황우석 박사님이 뜰 때부터였으나 윤리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 줄기세포가 없다 라는 노성일 미즈 메디 이사장의 기자 회견 후에는 믿음이 없어졌으며 관심을 끊었었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하여 접한 내용과 계속되는 지지자들의 생성,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결과 발표 후에는 더욱더 큰 관심을 두게 되었다.

눈문의 책임은 교신 저자와 제1저자의 책임이 가장 크다. 이들을 같이 중 처벌하였다면 아마도 계속 해서 관심을 두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한 사람만 죽이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또한, 이것을 비판하는 세력이 없었다는 것에 의문이 생긴다. 특허 부분에 대하여서는 정부가 무관심하다 라면 특허도 미국에 빼앗길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가 있어야겠다 라고 답하여 주었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ctbuffalo@hanmail.net

최종편집일: 2006-05-03 오전 10: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