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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선생 타계 4주기 추모
등록일 : 2012-05-07 (월) 13:59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박경리 문학비 앞…문인·관광객 등 헌다·작품 낭송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1926~2008) 선생 타계 4주기 추모행사가 5일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박경리 문학관 앞에서 열렸다. (사)한국문인협회 하동지부(지부장 최영욱)가 주관한 추모행사에는 문인·관광객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추모 헌다례, 작가 작품 낭독 등으로 순으로 진행됐다.1926년 통영에서 태어난 선생은 1955년 단편 ‘계산’으로 현대문학에 초회 추천된 이후 이듬해 단편 ‘불안시대’로 같은 현대문학에 2회 추천되면서 등단했다. 이후 장편 <표류도> <김약국의 딸들> <파시> <시장과 전장> 등을 발표했으며, 미완소설 <나비야 청산가자>, 산문집 <가설을 위한 망상> 같은 작품을 남겼다. 특히 한국문학의 최고 역작이자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소설 <토지>는 1969년 악양 평사리를 무대로 집필을 시작한 이후 1994년 완결되기까지 무려 25년이 걸렸다. 선생은 <토지> 집필 과정에서 <토지>의 무대 평사리를 한 번도 찾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제1회 토지문학제가 열린 2001년 하동을 방문했었다. 현대문학상·내성문학상·월탄문학상·한국여류문학상·인촌상·호암예술상 등 많은 상을 받은 선생은 사후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기도 했다. 2008년 5월 5일 타계한 박경리 선생은 통영시 산양읍 신전리 양지농원 내 미륵산 자락에 안장됐다.  마이뉴스코리아/안정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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