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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상관과 분대장 사살하고 귀순 이렇게 했다.
등록일 : 2012-10-08 (월) 20:32
경의선 남북관리구역 경비초소 근무 중 상관과 분대장 사살하고 비무장으로 남쪽으로 뛰면서 귀순 의사 밝혀  경의선 남북관리구역에서 귀순한 북한 병사의 귀순 배경과 경로에 대해 어느 정도 알려지고 있다. 북한군 귀순자는 지난 8일 경의선 남북관리구역으로 귀순 의사를 밝혀 우리 군이 안전하게 유도해 귀순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북한군 귀순자인 하전사(병사)는 지난 6일 상관과 분대장을 사살하고 250m에 있는 남측 초소를 향해 달렸다. 이 병사는 비무장지대 상태였고, 북측에서 총소리를 듣고 전방을 주시하고 있던 우리 군 병사가 확성기를 통해 북한군 하전사의 귀순 의사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유도한 것이다. 경의선 남북관리구역은 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완공한 뒤 이곳을 통해 북한 개성공단으로 이동하는 남측 관계자들의 안전과 북측 주민들의 통제를 위해 군사분계선에서 각각 250m씩 500m에 남북관리구역을 설치한 것이다. 우리 측 250m와 북한 측 250m 지점 가운데에 군사분계선이 지나가고 이날 병사가 귀순 직전까지 경계근무한 곳은 북측 250m지점이었다. 7일 안보 부처에 따르면 6일 낮 12시 6분경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도라산 제1통문을 지나 남북관리구역 북쪽 초소(개성공단을 출입하는 인원 통제)서 6발의 총성이 울렸고, 북한군 1명이 비무장상태로 남쪽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4분 만인 12시 10분경 우리군 경계근무자는 남쪽을 향해 달려고 있는 북한군 병사에게 확성기로 귀순여부를 확인했고, 북한군 병사가 귀순이라고 밝히자 즉시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하고 안전하게 남측 통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당시 북한군의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에 체류하던 우리 측 입주기업 관계자 300여 명은 애초 예정대로 6일 오후 2시와 2시30분 두 차례 남측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오후 2시경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려던 우리 측 기업관계자 2명은 북측으로의 출경을 취소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사건이 발생하고 북한군 1명이 귀순하던 시간 즉각 위기조치반을 가동하고 김관진 국방부장관과 정승조 합참의장이 서울 용산구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상황을 보고 받고 북한군의 특이 동향에 대해 점검하면서 해당 사단으로부터 도라산과 경의선 부근에 대해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았다. 특히 북한군 병사가 넘어온 직후 북한군 초소에서 북한군 2명이 후송되는 장면이 관측되기도 했으며, 귀순한 병사가 상관과 분대장을 사살하고 남측을 향해 뛰어왔다고 말해 북한군 상관과 분대장이 후송된 것으로 보인다고 합참 관계자가 말했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곳은 경의선 도로상으로 개성공단과 남측 지역을 연결하는 곳에 위치한 북한군 초소다. 남북 각각 초소가 250m씩 500m에 걸쳐 있으며, 이곳은 남북관리구역으로 설정된 곳이다. 북한군은 2군단 6사단이 관할하는 지역으로 북한에서 출신 성분이 좋은 최정예 병사를 초소에 투입시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곳에서 우리 측 초소에 근무하는 한국군 초병의 모습도 볼 수 있는 위치이다. 한편, 정부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탈북 등을 우려해 판문점과 개성공단에 인접한 최전방 초소에는 출신 성분이 뚜렷하고 사상적으로 투철한 군인을 특별 선발해 배치하고 있다며, 최근 10년 동안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북한군은 5명에 불과하고 상관을 사살하고 귀순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현재 하전사가 초소에서 상관과 분대장을 사살하고 귀순한 것과 관련 최전방 부대를 중심으로 특별검열에 착수하고 초소 인원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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