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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을 거부한다
등록일 : 2011-08-20 (토) 16:29
장애인의 날, 장애인들이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며 장애인차별 철폐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매년 4월 20일이면 열리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정치꾼들의 홍보용 행사며 보여주기 위한 행사라며 이를 거부하고 4월 20일을 장애인 차별철폐를 위한 투쟁의 날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날 만난 황남희(45)씨는 "장애인의 날이라는 차별보다는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대접받고 싶다." 고 밝혔고 또 박상호(39)씨는 "장애인의 날이 아니라 정상인과 같은 똑같은 사람으로서의 대해주고 장애인 차별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 또 하연주(36)씨는 "오늘이 장애인의 날이라는 것을 시민들이 잘 모른다. 하지만 어쩌면 그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4월 20일은 독일의 나치 히틀러가 대학살을 일으킨 날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날을 장애인의 날로 선포 하였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는 심중을 밝혔다.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 경남공동실천단은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이 차별과 억압의 삶을 살아가는 중증장애인들을 또 한 번 기만하는 기념의 날이 아니라 중증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 철폐되고 정당한 권리는 되찾는 ‘장애인의 날’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 경남공동실천단은 중앙동 사거리 신호등주변에서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파란불이 들어오면 차로에 나가 자신들의 뜻이 담긴 피켓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장애인차별 철폐 투쟁의 날로 선포했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최종편집일: 2010-04-20 오후 4:0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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