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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찬인 기획감사실장 32년 공직생활 마감
등록일 : 2012-12-28 (금) 14:22
하동군, 박영태·여태진 서기관 등 6명 퇴임 간담회…제2의 인생 시작 문찬인 기획감사실장을 비롯한 하동군청 공무원 6명이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제2의 인생을 출발한다. 하동군은 28일 오후 5시 소회의실에서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2 하반기 공무원 퇴직자 간담회’를 갖고 공식 퇴임식을 대신했다. 이번에 퇴임하는 공무원은 문찬인 기획감사실장(58·지방부이사관), 박영태 녹색환경과장(59·지방서기관), 여태진 진교면장(58·지방서기관), 최상채 재산활용담당(57·지방행정사무관), 소상숙 화정보건진료소장(59·지방별정6급), 장기상 지방운전장(59·기능7급) 등이다. 문찬인 실장은 1954년 2월 고성군 구만면에서 태어나 부산 동아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 7급 공채시험에 합격해 그해 10월 6일 창원시 총무과에서 공직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기획실과 총무과를 거쳐 1990년 5월 지방행정주사로 승진, 남산동과 민방위과·기획담당관실·총무과 시정계장 등 주요 부서에서 근무한 뒤 1997년 9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했다. 비전 21세기 기획단 팀장·기획담당관․시립도서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그는 2003년 7월 하동군으로 전입, 화개면장과 산림녹지과장·문화관광과장·의회사무과장·농업기술센터소장 등을 지낸 뒤 2011년 7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그동안 기획감사실장을 역임했다. ‘기획통’으로 정평 나 있는 문 실장은 능력을 중시하면서도 합리적인 업무처리와 강력한 리더십으로 선·후배 공무원으로부터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문 실장은 32년 3개월의 공직생활동안 열정적인 업무처리로 경남도지사 표창, 경남공무원교육원장 표창 등을 수상하며 후배 공무원의 모범을 보였다. 문 실장은 퇴임에 즈음해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늘 큰 힘이 돼 준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동료직원 여러분의 도움으로 32년여의 공직생활을 대과없이 마칠 수 있었다”며 “오늘 공직을 떠나지만 늘 하동의 발전과 후배 공무원의 응원자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박영태 과장은 9급 공채로 1978년 7월 적량면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산업과와 내무과 행정계, 재무과 경리계장, 기획감사실 감사계장·기획계장 등을 두루 거쳐 2004년 3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공공시설사업소장, 청암면장, 횡천면장, 적량면장, 복지위생과장 등을 거쳐 2011년 1월부터 녹색환경과장으로 재임했다. 박 과장은 34년 5개월의 공직생활동안 부총리 표창, 농수산부장관 표창, 도지사 표창, 군수표창 등 수많은 표창을 받았다. 여태진 면장은 9급 공채로 1979년 6월 양보면에서 공직에 몸담은 뒤 재무과 예산담당, 복지위생과 사회장애인담당 등을 거쳐 2011년 3월부터 진교면장을 역임했다. 여 면장은 33년 6개월의 공직생활동안 대통령 표창,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 최상채 재산활용담당은 1975년 7월 옥종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37년 6개월동안 산업과, 재무과, 기획실 법무계장, 관광진흥계장, 예산경영담당 등을 거쳐 2011년 1월부터 재산활용담당으로 근무했다. 소상숙 진료소장은 1985년 10월 화개신기보건진료소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1990년 11월 북천면 화정보건진료소로 이동해 근무하다 1992년 5월부터 진료소장으로 일해왔다. 장기상 지방운전장은 1991년 5월 재무과에서 공직을 시작해 횡천면, 산림과, 하동읍, 의회사무과, 적량면 등에서 운전직으로 근무했다. 조유행 군수는 이날 퇴임 간담회에서 “30년 넘게 동고동락하며 항상 지역과 군정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아준 동료 공무원을 떠나보내니 가슴시린 아쉬움이 남는다”며 “비록 몸은 떠나지만 늘 후배 공무원을 응원하고 군의 발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하동군은 각종 행사 간소화 방침에 따라 2009년부터 퇴직자에 대한 공식 퇴임식을 생략하고 간담회로 대신하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안정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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