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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배구 전패 탈출, 첫승
등록일 : 2018-06-17 (일) 23:21
17일 중국에 3-0 이겨, 1승 11패 [2018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한국 남자 배구가 서울에서 첫승을 따냈다. 어제 이탈리아 경기까지 11전 전패를 기록했지만, 17일 한국에서 3리그만에 중국을 3-0으로 누르고 1승 11패를 기록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중국을 상대로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4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22)으로 이겼다. 이번 VNL 대회 개막 후 11연패에 빠졌던 한국은 중국과 경기에서 첫 승리했다. 한국에서 열린 경기 두 번을 내리 지고 마지막날 경기서 승리를 팬들에게 안겨준 것이다. 전날 한국은 이탈리아와 5세트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3-2로 졌고, 중국도 호주를 만나 3세트까지 10번의 듀스를 만들며 힘든 경기를 펼쳤으나 호주에 무너졌다.  결과는 한국과 중국 두 팀 패배하고 17일 두 팀이 만나 서울시리즈 승리를 위해 경기를 펼쳤고, 결과는 한국이 3-0으로 이겼다. 문성민은 경기가 끝나고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들과 공식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하는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1승이 간절했고, 선수단이 한마음 한뜻으로 임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몸이 좋지 않은 선수들이 많은데 잘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연패가 길어져 부담이 큰 것도 있었지만 각 팀 선수들이 모여서 하나가 되는 게 더 쉽지 않았고, 오늘 경기 이후 하나의 팀을 만들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경기를 이기지 못하다 보니 분위기가 떨어진 건 사실이다라며, 이런 과정을 통해 선수들이 성숙해지고 세계 배구의 흐름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브리핑실을 찾은 미들블로커 김재휘는 하고자 하는 의욕만 앞섰는데 점점 플레이가 맞아가고 의사소통도 잘 되어 좋은 경기를 할수 있었다는 그는 타이밍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방이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감독님이 알려주셨기 때문에 그 가르침대로 했다고 말하자 김호철 감독이 옆어서 다른 때는 알려준대로 안 한 거냐고 말해 브리핑실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오늘 승장 감독인 김호철 감독은 브리핑실을 찾아 선수들인터뷰를 끝까지 듣고 서수들이 나가자마자 많이 힘들었다며 나보다도 선수들이 더 힘들었을 것 같았고, 앞으로 더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경기 총평을 이어갔다. 11연패 기간 마음고생이 많았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처음에는 우리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경기 끝나고 숙소 들어오면 경기를 다시 보면 너무 실력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팀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지와 한국배구가 다시 세계배구에 노크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매일 저녁 코칭스태프와 고민을 거듭했는데, 아시아권은 높이가 비슷해서 견딜 수 있는데 세계는 격차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선수들에게도 자신감을 가지라고 강조했다며, 하지만 경기 후 숙소에 들어와 경기 영상을 보면 실력 차이가 너무 났고 어떻게 하면 한국 배구가 세계 무대에 노크를 할 수 있을까 매일 밤 코치들과 고민했다고 밝혔다. 또 선수들이 그 동안 어떻게 해볼 수도 없는 경기를 해왔을 것이고, 많은 부분을 느끼고 경험했을 것이라며, 이제 필요한 부분들을 보충하고 한국 남자배구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오늘 중국을 이겼다고 해서 어제 이탈리아와 풀세트 갔다고 해서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목표에 따라 선수들을 재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 감독들과 이야기해보면 연습 방법이 다 다르다며, 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은데 마음만 급한게 사실이고, 선수들이 V리그가 끝나고 대표팀 합류하는 기간이 짧아 안타깝기도 하지만 리그와 대표팀에서의 배구가 전혀 다르니 적응이 힘들고, 그래도 생각하고 있는 것대로 하나하나씩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경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5주차 변화에 대해 구상 중이라며 승빈이가 다시 들어온다며 민규는 무릎이 좋지 않아 활발하게 코트에서 플레이할 수가 없다며,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코트에서 아픈 티가 보이는데 어떻게 보면 민규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픈데도 세터가 없어서 민규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고, 대표팀 와서 부상당하는 게 가장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5차전에 출전 여부를 묻자마자 민규는 이란에 데려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한국 팀은 이란으로 이동해 오는 22일(한국시각) 이란과 VNL 5주차 첫 경기를 이란, 독일, 불가리아가 한 조를 이뤄 2승을 위해 맞붙는다.  FIVB 주최 2018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서울 장충체육관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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