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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주공항 난방비는 누가 부담?
등록일 : 2016-01-25 (월) 23:27
공항공사-공항공사 난방비 누가 부담할거야 공항 체류객-황당하고 어이없다며 공짜 손님 아니고 편도 4000원씩 공항 이용료 미리 낸 사람들이라며 비난 쏟아 네티즌-노숙 중인 체류객 한라체육관 등지로 옮기는 게 낫겠다는 이야기에 그럴 거면 숙소를 잡아 주지 그러냐고 말해 [제주공항 폐쇄 10보] 최악의 한파, 공항 개항 이래 45시간 활주로 폐쇄, 난기류 경보, 저시정 경보, 한파 경보, 대설경보, 주의보까지 제주공항은 최악의 상황이었다. 여기에 승객객들이 숙소를 구하지 못해 자연스럽게 공항에 체류하면서 23일 하루만 6천여 명이 체류객으로 바뀌었고, 이 중 1천여 명은 공항에서 노숙자 신세가 된 것이다. 한국공항공사(이하 공항공사) 측은 제주공항이 지난 23일 오후 5시 45분부터 활주로 폐쇄를 내리면서 기상이 호전되면 항공기를 띄우겠다고 밝혔다. 항공사들도 기상이 호전되고 제주공항 활주로가 열리면 항공기를 띄워 정상적으로 운항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제주공항은 시간이 지날수록 기상이 더 나빠졌고, 24일 12시까지 활주로를 폐쇄한다고 밝혔고, 다시 24일 12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히면서 24일 오전에 빠져나가려던 관광객들까지 체류객으로 바뀌었다. 공항공사는 밤 8시 30분경 기상이 계속 나빠지고 있어 25일 밤 8시까지 활주로 폐쇄를 연장한다고 다시 알려 24일과 25일 떠나려던 탑승객까지 몰리면서 9만여 명이 한꺼번에 제주공항은 전쟁터나 다름없었다. 그리고 25일 오전 9시경 제주공항 날씨가 호전되고 있어 국토교통부, 항공사와 협의를 통해 낮 12시부터 활주로 폐쇄를 해제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활주로에 남아 있던 눈을 치우는 제설작업과 제주공항에 계류 중인 항공기 34대에 묻어 있는 눈과 얼음을 치우는 디아이싱을 마쳐야 이륙이 가능하다며, 오후 3시부터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25일 오후 2시 47분, 공항 폐쇄 45시간 만에 이스타항공이 첫 이륙하면서 제주공항에 묶여 있던 체류객들 수송에 나섰다. 이번 제주공항 활주로 폐쇄로 국토교통부는 체류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지원과 대책 방안을 협의하면서 제주도 관련부처에 전달했고, 제주도 역시 삼다수, 컵라면, 모포와 담요 650장, 스티로폼, 깔판, 제주도 제주시관광협회 협조 전세버스 35개 투입했다. 제주관광호텔 협회 최다한 수용할 수 있는 숙소 제공, 일부 호텔은 무료 제공 및 기존에 숙박한 숙박 객들에게 연장 여부 문자 보내 숙박 연장 등 대책을 내놨다. 제주도민도 제주공항에 노숙하고 있는 체류객들이 있다는 언론의 보도를 보고 지원에 나섰다. 제주도민인 허수경은 공항에 체류하고 있는 이들에게 제주도에서 삼다수와 컵라면을 제공하고 있다는 소식에 제주시내 전체를 직접 찾아다니며 쌍화탕 1,000개를 구입, 직접 공항에 나가 전달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도 공항을 빠져나가지 못한 체류객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보안팀과 항공경찰대와 협의를 통해 보안에 지장이 없는 한곳으로 체류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공간을 지원했다. 제주맘카페 회원들도 이들에게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제주공항에 고립된 체류객들이 숙소를 구하지 못하고 공항에서 노숙하고 있다는 소식에 무료 숙식 제공 등 온라인에 자신들의 주소, 위치와 함께 연락처를 공개하는 등 도움을 하고 싶다고 올린 것이다. 24일 오후 5시경 제주 최대 커뮤니티인 제주맘카페 자유게시판에 땡이들맘 아이디를 사용하는 제주도민이 오늘 하루 무료로 숙박 허락 하시는 분들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다른 회원들도 주소와 전화번호를 공개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서 훈훈함을 주었다. 그런데 23일 오후 5시경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들과 나눈 대화 일부가 서울신문과 다른 언론에 보도되면서 제주공항 활주로 폐쇄로 노숙을 하고 있던 체류객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 먼저 서울신문이 보도한 23일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의 대화 내용을 실고, 대화 내용 공개 후 공항 체류객들과 네티즌들의 반응을 알아본다.  [23일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의 대화 일부분] 제주도 : 체류객이 노숙하는 공항터미널에 밤샘 난방을 좀 해 달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이하 공항공사) : 난방비는 누가 부담할 것인가 제주도 : 우리가 부담하겠다. 공항공사 : 상부 결제가 나야 한다. 노숙 중인 체류객을 한라체육관 등지로 옮기는 게 낫겠다. 제주도 : 공항 노숙 체류객을 위해 빵 등 간식류를 지원하겠다. 공항공사 : 공항 내 매점과 식당이 모두 문을 닫는 10시 이후에 해라. 제주도 : 노숙 체류객 잠자리 불편 해소 위해 깔판 용 스티로폼 등 지원하겠다. 공항공사 : 아이들이 스티로폼 갖고 놀다가 안전하고 나면 누가 책임지나? 나중에 청소는 누가 하나 위 글을 읽고도 전시나 다름없었던 비상상황인 상황에서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의 답변은 좀처럼 및을 수 없었다. 그러나 언론의 보도된 내용이라 황당하면서도 어이없다는 것이 현제 체류객들과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노숙하는 공항에 난방 해 달라는 요청에 공항공사는 난방비 누가 부담할거냐 고 말했고, 제주도는 우리가 부담하겠다고 나섰고, 공항공사 측은 상부 결재가 나냐 한다며, 노숙 중인 체류객들을 한라체육관 등지로 옮기는 게 낮겠다는 말을 한 것이다. 공항공사 측이 공항 내 노숙을 하도록 했지만, 하마터면 최강의 강취위 속에 9만여 명 체류객들이 넓은 높아 난방이 되도 춥게 느껴지는 실내체육관에서 숙박할 뻔 했다. 또 제주도는 공항 노숙 체류객을 위해 빵 등 간식류를 지원하겠다고 하자, 공항공사는 공항 내 매점과 식당이 모두 문을 닫는 10시 이후에 하라고 하면서 사실상 입주해 있는 입주자들의 매상을 올려주려고 했던 거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노숙 체류객들의 잠자리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깔판 용 스티로폼 등을 지원하겠다는 제주도의 입장에 공항공사는 아이들이 스티로폼 갖고 놀다가 안전하고 나면 누가 책임지나? 나중에 청소는 누가 하나고 발언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제주도와 공항공사 측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공항 체류객은 황당하고 어이없다며 우리는 공짜 손님 아니고 편도 4000원씩 공항 이용료 미리 낸 사람들이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도 노숙 중인 체류객들을 한라체육관 등지로 옮기는 게 낫겠다는 이야기에 그럴 거면 차라리 숙소를 잡아 주지 그러냐며, 안 그래도 추위와 불편한 숙식, 세면 등 불편했을 체류객들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꼭 이익을 위해 이러한 발언을 했냐고 성토했다. 공항공사 측은 공항 내 노숙은 보안 등의 문제로 전국 어느 공항도 하용하지 않고 있다며, 난방비도 공항공사 측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가 요청한 대로 공항공사가 터미널 내 노숙을 허용해 밤샘 난방에 협조해 준 것은 고마운 일 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한항공은 제주공항에 고립되었던 체류객들을 최다한 많이 수송하여 육지로 보내기 위해 대형기종인 B747-440기를 포함하여 임시편과 정기편을 최다한 투입하여 수송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도 최다한 많은 체류객들을 수송하기 위해 임시편과 정기편을 제주공항으로 보내 김포와 김해 등으로 투입하고 있다. 저가항공사도 최다한 많은 항공기를 제주공항으로 보내 체류객들을 수송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항공사들은 협의를 통해 25일 밤 10시 이후부터 26일 새벽 5시까지 김포와 김해공항에 심야시간 운행제한인 커퓨 타임을 일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김포와 부산지역에 항공기로 인한 소음공해를 줄이기 위해 밤 10시 이후부터 새벽 6시까지 항공기 이착륙 금지를 내린 지난 1993년 이후 심야시간 운행제한인 커퓨 타임을 해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24시간 활주로가 열려 있어 이착륙이 가능한 인천국제공항에도 국적기 6개사에 협조를 얻어 제주공항에서 탑승한 이들을 수송하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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