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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제주공항 50시간 활주로 전면 폐쇄
등록일 : 2016-01-24 (일) 16:11
공항 체류객, 먹거리, 입을 옷, 잠잘 곳 해결 문제 심각 상태 [제주공항 폐쇄 3보] 사상 초유의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 중단 이라는 상황에서 제주에서 숙박을 해결하지 못하고 공항에서 쪽잠을 청했던 1,000여명의 숙식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당초 오늘(24일)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서울 등으로 귀경하려던 탑승객까지 발이 묶이면서 최대 6만 여명의 발이 묶인 것이다. 이런 가운데 폭설과 강풍으로 현재 제주공항은 항공기 운항이 25일 오후 8시까지 중단되면서 제주에 체류한 6만여 명의 관광객들은 예상치 못한 50시간 동안 고립되게 되었다. 당초 24일 낮 12시 이후부터 항공기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상이 풀리지 않아 활주로 폐쇄 등 운항 중단 사태가 25일 오후 8시까지 이어지면서 숙소를 잡지 못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숙소를 구한 체류객들은 다행이지만, 구하지 못한 이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 또 공항에서 노숙해야하는 상황에 놓여 먹거리와 입을 옷, 잠잘 곳 해결이 이제 심각한 상태인 것이다. 제주공항 내에 있는 편의점도 식료품이 바닥을 보이면서 먹거리에도 비상이 이미 걸린 상황이다.  공항에 체류하는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편의점에 있던 삼각김밥이나 우유 같은 신선식품과 냉동식품 등이 모두 떨어진 것이다. 공항내 편의점에서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되었고, 육지에서 공급 받던 식료품이 들어오지 못해 공급을 할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폭설로 도로가 얼어붙고 항공기 운항도 중지돼 보급이 어려워 언제 다시 진열대를 채울 수 있을지 기약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규정상 자연재해에 항공사는 책임이 없어 환불, 여정변경, 다른 날 탑승권 변경 등만 하고 있어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지만, 어쩔수 없기 때문에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다. 항공사는 많은 탑승객이 몰리고 있고, 한국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가 활주로 폐쇄를 내리면서 항공기 자체가 이동하지 못하고 있어, 날씨가 풀리고 활주로가 재개되면 항공기를 이용하지 못한 탑승객들의 수송 방안을 마련하고 있을 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인 것은 한국공항공사와 제주본부, 국토교통부, 항공사들이 제주지역에 날씨가 호전되고, 활주로 제설작업이 완료되는 즉시 비상 항공기를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제주공항에 체류하고 있는 탑승객들이 6만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들을 순서대로 수송한다는 방안이지만, 워낙 많은 탑승객들이 체류하고 있어 언제 수송이 이뤄질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제주도는 공항 체류객들을 위해 주말과 휴일인 23일과 24일 이틀 현장에 공무원 12명을 배치하고, 공항 3층에 임시안내소를 설치하여 숙소안내를 도와주고 모포와 빵·컵라면·초코파이 등 간식을 제공하고 있지만 6만 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도는 이어서 체류객들이 제주공항 인근 숙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어제에 이어 전세버스 20대를 추가로 배치하고 공항 인근 제설작업을 하고 있으나 계속되는 폭설로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 중단 사태가 계속돼 오늘도 공항에서 체류할 관광객들을 위해 모포와 메트 5천개와 생수 2만병, 간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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