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없이 이어가는 1인 시위
황우석 박사와 그 연구팀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의 지지 세력이 주춤하는 가운데,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한여름에도, 장마맛비로 우중충한 날씨에도, 늦더위가 한창인 지금도 쉼 없이 이어지는 1인 시위 현장이 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68여 일간의 단식, 10만 배 참회기도에 이어 KBS앞을 지키는 자칭 할머니 애국단 단원이 있다.
닉네임(태극기)를 사용하는 지지자는 10만 배 참회기도가 끝난 지난7월 21일부터 지금까지 KBS앞을 지키고 있다.

지지 세력의 열기가 주춤하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로 참여도가 떨어지는 시점에 이곳을 찾는 지지자가 드물지만 간간히 찾는 지지자들과 이곳을 지나는 많은 시민들에게 KBS 추적60분 가재 “새튼은 특허를 노렸나” 의 원본 방송 촉구와 황우석 사태의 진실 알리기에 여념하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문 앞에서 약 90일간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이성재씨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처음 시작은 닉네임(합정동 언니)분과 같이 시작하였으나, 1인 시위를 나오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하여 현재 병원에 입원중이라 혼자서 국회 사무처직원 및 내방객, 국회의원을 상대로 전단지 배포를 배포 이번 사태의 진실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점심시간 밀려나오는 수많은 사람들을 혼자 상대 하기에 다소 무리가 따라보였다. 이성재씨는 대표적으로 민주노동당의 단병호의원을 지적하면서 “이번사태에 대하여 국민을 대신하여 국회에서 이야기 좀 해주시라” 부탁을 하였으나, 단병호의원은 “내가 왜 이야기를 하여야 하느냐? 고 이야기 하였다. 라면서 어찌 국민위에 국회의원이 존립하려는가 라며 분통이 터진다고 이야기 하였다.

또한 우리가 황우석 박사를 지지한다고 황 우석 박사에게 정신 빠진 사람으로 매도하는데, 절대로 그런 것이 아니며, 황우석 박사도 중요하지만 특허를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기에 이곳을 지키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원천기술 특허는 국익을 위하여 꼭 지켜야 하는 기술이므로 국회의원이나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한편 지난8월 23일부터 이원순(60세) [닉네임:푸카키호수]씨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였다. 청와대는 그간 유성곤씨를 시작으로 닉네임[자성화]씨등 많은 지지자들이 1인 시위를 벌였던 곳이었으나 한동안 1인 시위가 끊겨 그 맥을 잊지 못하나 했으나, 이씨의 시위로 제2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 또한 이씨는 1인 시위를 시작하기 전 노무현 대통령에게 드리는 편지에서 한 국민 으로서의 애절하고 원통함을 전하고 온 터라 그 각오가 대단하다.

아래는 이씨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전문이다.
존경하옵는 대통령 각하
저는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에 사는 59 살 먹은 시골 아낙입니다.
배움이 부족하여 아름다운 문장은 구사하지 못하고 논리 정연하게
달필로 각하의 심금을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가만히 이대로 있자하니 너무나 허망함과 좌절감에 그냥 있을 수 없어
감히 청하 옵 건데 제게 행복을 다시금 돌려주시면 합니다.
존경하는 대통령 각하 !
저와 각하께서는 동시대를 살아낸 사람입니다
제가 구구절절이 옮기지 않아도 어려웠던 그 시대
그래도 저는 그때가 오늘보다는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말씀을 드려 보겠습니다.
저는 육십 평생을 작은 저의 일상과 자식 자라는 것을 최고의 기쁨으로 생각하며
주어진 저의 삶에 만족하며 열심히 살아왔으며 행복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닙니다.

저는 서민출신 으로서 각하를 선택하였을 때 행복하였습니다.
탄핵 시 에는 가슴 치며 울분을 표하고 국회의사당 앞에서 촛불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담담하게 헌재 의 판결을 끝까지 지켜보았었습니다.
그런 과정을 온 몸으로 겪으며 상식과 원칙이 이 세상에 통할 때
세상은 참 살맛난다고 느꼈었습니다.

제가 각하께 꼭 듣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이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산골에 살지만 우연히 인터넷을 배우게 되어
황 우석 박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저만의 생각인지 아니면 진실로 아무것도 없었는지 아니면 모함인지
명명백백히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 애국 과학자 가
사기꾼으로 전락 한 것을 지켜보다 못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대통령 각하 !

왜 ? 지금 가만히 계셔야 하는 겁니까?
짧은 소견을 가진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황 우석 박사님의 배반포 기술은 이미 성공을 하였고
배양은 미즈메디 팀이 맡기로 하였으나 노성일 이사장의 미즈메디는
배양을 실패하였으므로 책임은 노성일 이사장의 미즈메디 가 더 막중한데도
불구하고 이미 도의적 인 책임을 인정하시고 논문 데이터 부풀리기 에 대해
포괄적 책임을 인정하신 황 우석 박사님 만 죽이려고 하십니까?

왜 MBC 는 처음부터 김선종 과 박종혁 을 협박 취재하여 황 우석 박사님 만
죽이면 된다고 하였는지요?
그래서 제 짧은 소견으로 생각해 보건데
각본은 어떤 실세가 쓰고 무대연출은 MBC 의 PD수첩 한학수 와 최성호 가
하였다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 각하께 말씀드리는 것은 그 당시엔
우리나라 국책사업이라 황 우석 박사님 경호를 각하 와 준하는 급으로 하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사태가 왜 이렇게 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정말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 국정원 은 내부의 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가요?

그리고

KBS 의 시사프로그램 추적60 분 < 새튼은 왜 특허를 노렸나 > 는 도대체 왜 방송이 안 되는지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억울함을 당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지옥일까요?
각하께서 잘 헤아려 주십시오. 제가 지금 심정이 너무나 답답합니다.
각하 ! 제게 행복을 돌려주십시오.
돈도 아닙니다. 명예도 없습니다.
오직 황 우석 박사님 의 연구 가 제대로 잘 되어서 우리 후손한테 잘 물려줄 수만 있으면 됩니다.

저는 서울대 조사위 의 발표를 보는 순간 음모의 실체를 보는 것만 같았습니다.
경기고 서울대 소위 특권층 천명도 안 되는 숫자가 4 천만 국민을 자기 입맛에 맞게
모든 분야에서 재단하고 있다는 생각을 확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존경하는 대통령 각하 !

하루아침에는 아니지만 성실한 사람이 잘 사는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각하 ! 지금이 기회입니다
언론은 폭로성보도 보다는 책임지는 발표를 하고
자기들끼리만 어울려 상대를 음해하는 세력을 척결하여 주십시오.
간곡히 청하옵니다.

대통령 각하

항상 믿음과 신뢰를 주십시오. 그리고 역사에 남을 대통령이 되어 주십시오.
두서없는 촌 아지매의 난필 을 읽어주시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상식 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 경기도 시흥의 이 원 순 드림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ctbuffalo@hanmail.net

최종편집일: 2006-08-28 오후 10: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