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합지졸들의 뜨거운 합창-2

어제의 동료가 적이 되어있고, 어제의 동지가 프락치가 되어있다. 누구는 어디어디서 돈을 얼마나 받았다 하더라, 누구는 누구랑 붙어 다니며 정보를 팔고 있다 하더라, 누구는 이 지지 판을 붕괴 하려 투입된 프락치다.

현 황우석 연구팀 특허 수호와 연구재개를 지지하고 운동을 벌여 왔던 카페에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말들이다. 그리도 할 일들이 없는가? 아직도 할 일들이 첩첩산중인데 한가로이 말싸움에 글 장난 할 시간들이 있는가? 지금 무엇이 중요하고 어떠한 일 들을 해야 하는지 정녕 몰라서 이러고 있는 것들일까?

“정말 몰라서 아니면 알면서도 이런 장난들을 하고 있다면 모두 떠나라” 고 말하고 싶다. 우석 박사의 진실이 규명 되었는가? 한겨울 그렇게 찾아 헤 메이던 NT-1(배반포)을 찾았는가? 목이 터져라 외쳐 되던 특허수호(특허출원 및 확정)는 이루어 졌는가? 가장 격렬히 싸웠던 여의도벌의 추적60분은 방영이 되었는가?

한 청년의 음독 설(정신이상자로 몰고감)을 풀어 놓았는가? 진실규명을 위하여 분신한 고인의 억울함 과 그 외침을 하나라도 달성해 놓았는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놓은 것 없으면서 국익을 위해 싸웠고 이러 이러한 공들을 세웠다고 공치사 하며, 그러는 동안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라며 동지를 적으로 만들고 한 사람 한 사람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들을 일삼고 있는가? 거기에 동조하여 휩쓸려 다니며 이놈도 죽이고 저 놈도 죽여야 된다며 무자비한 칼날들을 휘 젖고 있는가? 한 사람의 목소리가 절실하고 한 사람의 손이 더 모여 더 많은 촛불을 들고 한 사람이라도 더 모여 적과 싸워야 하지 않는가? 이 운동에 동참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보길 바란다.

●카페를 버려라.
이 사건의 주 핵심이 어디 인가? 를 아는 사람이 있는가? 수없이 재기되어 왔던 일련의 기관들이 이 사건의 핵심이라는 정확한 증거를 제시 하고 싸워나갈 카페가 있는가? 정부가 몸통이다, 삼성이 몸통이다, 문 신용, 노성일, 미국의 음모다. 심증적 증거뿐이지 않는가? 바로 보이지 않는 적이 이 사건의 핵심이다.

이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기 위해 카페의 한계는 분명히 있다. 보이지 않는 적을 이기기 위해 새로운 진영을 확립하고 좀더 튼튼한 방어막을 구축하여야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대안으로 NGO를 추천 한다. 사분 오열, 이합 집산된 카페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든든한 기구를 만들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굳이 카페를 고집한다면 카페지기의 전권을 버리고 새로운 조직 체계를 만들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현 카페지기, 운영자의 체제는 여러분이 보아왔듯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카페조직을 기획, 예산, 행정, 법무 팀 등으로 일원화 하여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쉽게 국가가 존재 하기위해서는 국민이 있어야 한다. 국민이 없는 국가는 국가 존립 가치가 없는 것이다. 즉 카페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카페회원이 있어야 한다. 현 카페지기가 가지고 있는 전권을 회원들에게, 회원들을 위해 아낌없이 주어라. 또한 회원들은 “내가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클린카페를 위한 스스로의 노력을 기울여라”

위 조직이 이루어진다고 가장을 하면 카페 회원들은 조직의 의결기구와 의견을 조율하여 하나로 움직일 수 있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거기에 따르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 등록은 시민 5인 이상이면 단체 등록이 가능하다.(사단법인 단체가 아닌 일반단체)

●나 스스로를 낮추어라.
소위 내가 하면 로멘스, 남이 하면 불륜. 이란 생각을 버려라. 불륜이란 내가 해도 남이 해도 불륜이다. 내가 아름다운 사랑을 한다고 생각하면 남도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있다. 고 인정해주는 성숙한 의식을 가지기 바란다.

『황우석 박사 사태가 일어난 이유가 무엇인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나는 되고 너는 안 된다. 라는 억지 논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 졌던 사건 아닌가? 그러할진데 이것이 진실하다. 또는 진실하지 못하다. 억울하다. 라고 하여 이 지지운동에 나섰던 사람이 똑 같은 논리로 서로 상대방을 죽이려 하고 있는 것이다.』

선봉장은 있으나 대장은 있을 수 없다. 이 운동에 동참한 사람은 모두 동등한 입장의 동지이며. 피라미드 계열이 아닌 수평 선상에 일렬로 서있는 민초들이다. 내가 계급이 높니, 네가 계급이 높니 라는 논리를 펼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위험한 발상을 버리길 바란다. 즉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넓고 높은 것을 보라는 뜻이다.

어떠한 행위에 대하여 또는 언행에 대하여 자가 비판은 하되 비난은 자제 하라. 같은 마음으로 이 지지운동에 뛰어든 사람들이지 않는가? 서로 가는 길이 조금씩 틀리다고 하여 무조건 적으로 비판이 아니라 비난을 일삼고 있지 않는가 말이다.

가장 자제 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 한다. 예를 들어 “저 사람은 어디 어디 프락치다”.“저 사람은 돈을 받았다고 하더라”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이러한 행위를 직접 목격하고 또는 확실하게 모든 사람들을 설득 할 수 있는 증거 자료를 가지고 있는지?

물론 몇몇 그러한 사람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프락치는 많은데, 어느 기관, 어느 누구의, 어떠한 목적의, 프락치인지는 알 수 없다. 돈 받은 사람은 많은데, 어디서, 누가, 어떠한 목적으로 준 돈인지는 아는 사람은 없다. 이러한 논리적이지 못한 말들로 또는 행동으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말아야 할 것 이다.

여러분들이 이야기 하는 초심, 그 초심을 잃어버리지 않기를 바라는 바이다. 혹독한 겨울날에도 오로지 진실과 국익을 위해 촛불을 들었던 순수한 민초의 꿈을 허황된 꿈으로 오인 하지 말기를 바란다.

●정곡을 찌르는 전쟁을 하라.
지금 가장 중요한 일들이 무엇인가를 파악하여 그쪽에 힘을 모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징계위원회에서 황 우석 박사를 파면하였다. 서울대 상위 기관인 교육부에 파면철회 소청심사를 신청 중이다.

교육부 소청심사위에서 서울대의 징계를 받아들여 파면 결정을 내린다면, 더 이상 황 우석 박사를 구제할 방법이 없다. 현 변호인단이 소청심사를 연기 하고 있으나, 분명 해결해야 될 일이기에 민초들의 힘을 보태어 주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황 우석 박사의 연구재계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인간체세포 복제가 아닌 동물복제 또는 동물을 이용한 이종장기 연구이다. 물론 이 연구들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나, 여러분들이 이 연구를 위하여 그 긴긴 세월을 싸워 온 것은 아니지 않는가?

『지난 3월15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줄기세포 연구의 미래전략 및 정책토론회 에서 한양대 김 계성 교수는 "체세포핵이식배아연구의 의의"라는 주제로 국내 체세포핵이식 배아줄기 세포 연구를 위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22조2항]의 내용에 관한 법적 견해를 제시 하며, 영국의 경우 "인간 수정 및 발생학 법"을 통해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 연구를 허용 하였으며 치료목적의 체세포 핵이식 배아 연구 또한[04년8월 뉴캐슬대학] 허용 하였다.면서, 한국의 경우 "생명 윤리 및 안전에 관한법률"을 05년부터 시행 하며 치료목적의 체세포 핵이식 배아연구 허용이 이루어졌다.

법률 제22조2항의 내용에 따라 체세포 핵이식 행위를 할 수 있는 연구의 종류, 대상 범위를(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규정하는 대통령령을 제정하여야 한다. 고 밝혔다. 또한 실험동물을 이용한 체세포핵이식 배아 생산 및 줄기세포 주 확립 연구의 효율 증진 연구 필요성과 체세포핵이식 행위를 포함한 줄기세포 연구 관련 제도 정비 필요[법률개정, 대통령령제정]를 들며 인간적용 단계로 진입 하여야 한다. 고 입장을 밝혔다.』

이렇듯 위 법률안을 심의, 개정, 청원할 수 있는 곳이 어디 인가? 보건복지부, 국회보건복지부 심의위원들 이다. 하나된 목소리, 하나 된 힘으로 여러분들이 이루고자 하는 모든 것들을 이루기 위하여 서로가 서로를 아끼며 새로운 전략, 전술, 인력을 확보하여 현 세대, 또는 후세의 국익에 일조를 하는 참된 민초가 되길 바란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ctbuffalo@hanmail.net

최종편집일: 2006-07-21 오후 1: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