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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주택시장이 수상하다.
등록일 : 2011-08-21 (일) 18:58
경남지역 주택시장이 심상찮다. 올해 들어 부동산가격의 거품이 빠지고 있는 것이 전국적인 현상이다. 수도권과 경기지역의 경우에는 과다하게 오른 가격이 부동산경기의 쇠퇴로 인해 하락하고 있는 반면 경남지역의 부동산 가격 즉, 매매가와 전세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왜 경남만 오르는가? 전국적인 부동산경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경남지역의 부동산거래가격이 상승하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가장 큰 요인은 창원시에 있다. 통합창원시의 출범과 더불어 원래 인구 고밀도 지역인 창원의 전세수요에 재건축관련 재료까지 더해져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창원인근의 장유지역이나 진해의 경우는 창원에 직장을 가진 베드타운으로 현재 전세의 경우 전세대란이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물론 전세금액도 종전보다 2~3천만원이 오른 실정이며 주택을 구하지 못한 세대가 매매로 전환하여 매매가까지 오르고 있다. 상대적으로 마산지역의 미분양주택에도 따듯한 춘풍이 불어주고 있다. 기존의 골칫거리였던 미분양 주택이 이번 호재에 “땡처리” 되어 일정부분 해소되어 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미분양주택이 주로 40평형이상으로 몰려있기 때문에 시행사의 너무 큰 기대는 요원하기만 하다. 주택 공급율 150% 전세난은 더 심각! 현재 우리나라 주택 공급율은 150%를 넘어선지 오래다. 하지만 전세수요는 날이 갈 수 록 심해지고 있다. 수치로만 따진다면 주택이 남아돌아야 된다. 주택건설사들의 마켓세어에 대한 오판이 한 원인이다. 한때 분양권이 몇 배의 프리미엄이 형성되던 몇해전부터 건설사들은 작은 평형의 주택보다 돈이 되는 30평형대 이상의 중 대형 아파트에 올인 하였다. 하지만 이 판단은 핵가족화 되어 진 주거환경과 경기하락을 계산하지 못한 절대적인 오판이었다. 현재 미분양주택의 대부분은 중 대형 평형이고 전세수요자들의 실제 수요는 20평형대가 많다. 또한 중대형평대의 아파트를 구입하기엔 자금 여력이 부족하고 유지 관리하는 비용도 상당히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언제까지 전세대란은 계속 될 것인가? 현재 창원시 재건축 추진현황은 무려 11군데 주택지역이다. 시기를 조절해서 시행한다 해도 상당한 기간 동안 재건축으로 인한 전세수요는 폭발적인 작용을 할 것이다. 전세수요는 매매가액의 견인차 역할을 하므로 창원과 인접한 지역의 가격상승을 불 보듯 뻔한 이야기이다. 주택은 공산품과 같이 수요가 늘어나면 바로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재화가 아니다. 착공부터 이 삼년은 기다려야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재화이다. 현재 미분양주택을 처리하기에도 힘에 부친 건설사가 당장 작은 규모의 주택을 새로 시공하기엔 여력이 부족하다. 또한 향후 시장상황도 고려해보아야 하기에 그러니 향후 일정기간동안 소형아파트가 시장에 공급되는 것은 어렵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얼마 전 국토해양부에서는 오피스텔 등을 준 주택 개념으로 규정하는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공포(10.4.05)하였다. 사실상 주거로 이용되는 준 주택의 종류와 범위를 시행령에서 오피스텔, 노인복지주택, 고시원 등을 준 주택으로 인정하고 건축과 리모델링 등에서 주택의 편의성을 부여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당장 시장에서 주택이 부족하다면 준주택과 같은 다른 대체제를 찾아서 활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 창원시에서 추진 중 인 11곳의 재건축이 완료되어지고 통합창원시의 출범으로 재건축재개발의 권한이 시장에게 주어지는 바 더 많은 곳의 주택건설이 시작될 여지가 있으므로 별도의 시장환경의 변화가 없다면 향후 7~8년 이후 주택공급은 안정화 될 것이라 전망되어진다.  마이뉴스코리아/정준하기자, cash94@hanmail.net 최종편집일: 2010-04-21 오후 2:2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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