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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창원시 도시철도 착공 된다면
등록일 : 2011-08-21 (일) 18:43
몇 해 전 부터 꾸준히 거론되던 창마진 도시철도 계획안이 창마진 도시통합이라는 호재와 함께 연초 부동산업계를 조금씩 달구고 있다. 가히 부동산업계로 보면 주마가편이라는 말이 거의 들어맞는 듯싶다. 수도권이나 인근 광역시권 에서나 보던 지하철이나 경전철 같은 운송수단은 우리 지역에서는 아직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창원역이나 마산역과 같은 국철과 같은 개념은 도시와 도시를 이어 전국을 연결시켜주는 것임에 반해 도시철도라는 것은 버스와 같은 근거리 생활권에서의 서민의 발인 샘이다. 우리 지역 시민들은 아직 도시철도라는 것을 체험해 본바가 없다. 이것이 생기면 우리 생활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또한 이 도시철도라는 것이 우리의 주머니를 얼마나 채워줄 수 있을지를 오늘 따져 보고자한다.  역세권(驛勢圈) 차나 지하철역을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주변 거주자가 분포하는 범위. 많이들 들어본 단어이다. 수도권이나 광역시에 분양하는 아파트나 부동산 거래 시 광고에 많이들 등장하는 단어이다. 00역에서 5분 거리……. 역세권최대 수혜자! 머 이런 식이다. 물론 이 5분 거리 라는 게 차량을 이용해서 시속 300킬로로 달려서도 5분이 걸리면 억지로 해당이 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왜 모두들 이 역세권에 열광하는가? 예전에 호랑이가 담배피던 시절에는 시장이나 주거지의 위치가 강나루나 길이 이어서 만나는 곳에 형성되었다. 오늘날 교통수단의 발달로 강나루의 쪽배와 화물을 실어 나르던 수레와 보부상들의 등짐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버스와 화물차량, 기차와 비행기, 대형선박 등으로 교체가 된 것이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재화가 몰리기 마련이고 상권이 형성되고 이곳에 터 잡고 생활하는 사람들의 주거와 먹을거리를 비롯하여 문화를 향유하기 위한 이른 바 타운이 형성되는 것이다. 물론 여기까지 모두들 다 알고 있고 이해하는 부분이다. 이제 곧 빠르면 올 상반기에 도시철도와 관련한 일련의 계획들이 구체화 되어 발표 될 것이다. 이미 눈치 빠른 투자자들은 발 빠르게 유력입지의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우리생활에 만만찮은 변화를 줄 것이라는데 반대할 사람을 없을 것이다. 과연 마산창원진해 생활권에 도시철도가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우선 현재 우리지역에서의 창원중심의 도심 집중화현상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창원 상남동과 대방동, 반송 등을 위시한 고 밀도 주거지역에 고(高)지가 현상이 두드러진다. 도시철도가 완성되고 나면 새로운 베드타운이 형성 될 것이다. 위에 언급한 지역의 고 지가현상의 원인은 두가지정도로 볼 수 있는데 첫째는 창원공단을 끼고 계획되어진 주거지역에서의 생활편의성과 문화기반, 둘째는 서울 강남을 넘보는 학군이다. 도시철도는 기존의 저평가되어진 마산의 외곽지역과 진해지역의 주거지의 지가상승을 가져 올 것이다. 도시근로자들의 출퇴근이 도시철도로 인해 편리해지면 굳이 높은 주거비용을 지출하면서 도시중심 주거지역을 선호 할 이유는 어느 정도 사라질 것이며 역을 중심 거점으로 도심스프롤현상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교육열과 관련한 학군의 문제도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의 임직원의 경우 수도권에서 파견되어진 경우가 많아 리틀 강남이라 부를 정도로 치열한 교육열을 가진 지역이다. 학군과 지가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므로 지역의 역세권을 중심으로 학군과 상권이 재편성될 것이다. 다시 말해 지역별로 역중심의 상업 문화 교육중심의 소규모 도심이 다시 형성 될 것이란 이야기이다. 환승역을 주목하자! 현재 나와 있는 도시철도의 계획안을 보면 총 3개 노선으로 이루진다고 보아도 환승역이 3군데 이상은 생길 것이다. 이 환승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가 잠시 머물면서 소비하는 재화를 따져보면 상당할 것이다. 다른 지역의 지하철의 환승역에 연계되어있는 쇼핑몰이나 문화공간들을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지금 거론되거나 지역별로 장소를 유추해볼 수 있는 위치는 안민동과 이미 금싸라기로 분류되는 창원광장 인근, 창원병원선에서 정리될 듯싶다. 환승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상권이 형성될 것이다. 한마디로 돈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도시철도가 들어오면서 폐해는 없을 것인가? 철도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도로를 어느 정도 막고 공사를 할 수 밖에 없고 기존의 건물을 철거해야하는 등의 공사 진행과 관련된 민원과 극심한 교통 체증을 피 할 수 없다. 공기가 기본 한 개 노선을 완공하기까지 6년에서 10년이 소요될 것이라 장기적인 피해를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기존의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버스노선의 조정이 필요하다. 철도이용으로 이용객들의 감소는 불 보듯 뻔 한 일이므로 도심을 거미줄처럼 이어 줄 수 있는 버스노선조정이 필요할 것이다. 건설방식의 차이에서 나올만한 것으로 고가 선로로 건설될 경우 조망권과 일조권에 관련한 민원이 있을 수 있겠다. 또한 노면 전차 식으로 건설될 경우 차선의 일부를 활용해야함으로 기존 차선의 축소와 노면전차와 차량 간의 충돌 사고 시 피해가 클 것이라는 것도 생각해볼 부분이다. 그리고 소심한 시각으로 볼 때 소음과 진동에 대한 피해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리라 본다. 이밖에도 국지적인 지가상승이 인근지역이나 지역사회전반에 지가를 동반 상승시켜 서민들의 주택마련과 공공 건설에 영향을 줄 여지도 있을 것이다.  마이뉴스코리아/정준하기자, cash94@hanmail.net 최종편집일: 2010-03-26 오후 4:4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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