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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광고 많아질수록 오남용도 늘 것"
등록일 : 2011-08-31 (수) 16:51
의약품 광고가 확대될 수록 의약품오남용도 늘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약들이 약국 외로 풀리게 되면 대중광고가 가능해지는데 업계 입장에서는 매출 확대를 위해 대중광고를 늘릴 것이란 판단에서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이들 의약품 정보를 광고에만 의존하게 될 것으로 약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판단에는 자칫 약 권하는 사회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다. 실제로 많은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은 일반의약품의 주의사항이나 경고문을 인지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의약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가 처방으로 일반의약품을 장기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의약품 광고는 엄격한 심의를 받고 있지만 슈퍼로 나간 의약품은 이 같은 관리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슈퍼에서 의약품을 구입하게 되면 기존에 복용하는 약과의 중복투약이나 상호작용 등에 대해 전혀 점검할 수 없는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점도 우려를 자아내는 대목. 한 약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슈퍼판매는 광고 증가로 인한 약값 상승과 의약품 오남용을 초래하는 데다, 대형 할인점과 24시간 편의점을 소유한 대기업과 종합편성채널을 소유한 언론의 이익만을 보장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마이뉴스코리아/이다희기자 [2011.8.31 16: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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