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한국음악과 김응기교수(법현스님)

스님들의 미려한 몸짓 속에 피어오르는 영산재는 진정 나빌레라. 망자로 하여금 해탈과 극락왕생을, 대중에게는 불법의 가르침과 신앙심을 고취하는 공양의식인 영산재는 유네스코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이다.
 
2003년 영산재학회를 설립 후 매년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여 한국불교의 장엄한 불교예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영산재를 2009년 유네스코 등재의 밑거름을 만든 동국대 한국음악과 김응기 교수이자 출가자인 법현(사진 좌측)이라는 법명도 가지고 있다.
 
문화재전문위원, 불교음악연구소장(www.pompae.or.kr), 영산재 이수자, 코리아나 예술단장, 한국 불교 태고종 문화종무특보, 세계 문화예술 콘텐츠 교류 연맹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불교음악과 무용관련 4권의 저서와 43편의 논문, 범패기획 전승음반 18집, 영산재 관련 개인음반 15집 등 33장의 음반도 발매한 법현 스님은 한국의 불교를 세계의 불교문화예술로 승화시킨 첫 번째 승려이며 대학교수로, 세계 3대인명사전인 ABI 미국인명정보(2012년), IBC 영국캠브리지국제인명센터(2011-2012년), 미국 마르퀴즈 후즈후 인명사전(2012)에 등재된 인물이다.
 
또한 인류의 가장 오래된 악보인 '각필악보'를 2000년 세계 최초로 발견하기도 했다. 2010년부터는 인류와 종교 간의 벽을 뛰어 넘는 '통섭'을 위한 시도를 활발히 하며 21세기 세계 젊은 종교 지도자의 한사람으로 서서히 부각되고 있다.
 
불교문화의 꽃인 영산재를 이스라엘에서 시연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텔아비브 대학에서는 불교문화 세미나와 유대교 최고 성직자인 랍비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가톨릭, 중국 도교 및 한국의 유교 등 각계 지도자들과의 만남도 진행하고 있다.
 
동국대와 동방학원대학교 불교예술전공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후학의 후원에도 열심인 법현스님은 "세계 51개국에서의 공연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교환학생을 보내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국의 불교문화를 만방에 알리는 문화대사 법현스님의 다른 행보도 사뭇 기대가 된다.

마이뉴스코리아/김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