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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하는 소리에 관절 건강도 '뚝'?!
등록일 : 2011-09-07 (수) 16:55
턱을 잡고 목을 틀어 '뚝'하고 관절을 꺾어줄 때 시원하다는 사람들이 있다. 시원한 소리와 함께 느낌 때문인지 찌뿌듯한 목이 한층 가벼워진다는 느낌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하루에도 몇 번씩 이러한 행동을 반복한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적당한 관절 꺾기는 뭉쳐 있는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효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습관적이고 반복적인 관절 꺾기는 해당 관절에 무리와 손상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겠다. 특히 관절을 꺾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더욱 그러하다. ☞ '뚝'하는 시원한 소리, 관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관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의한 '뚝' 소리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일부러 목에 물리적인 힘을 가해 나는 소리는 자칫 관절 이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인대의 손상으로 인해 관절이 변형되는 등 관절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전문의 민준홍 원장은 "목 관절에 급격한 힘을 지속적으로 가하면 목통증은 물론, 심한 경우 특정 관절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당장의 시원한 느낌이 평생의 목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명심하여 관절의 움직임에 신경 쓰는 것이 좋겠다"고 전한다. 더불어 관절 꺾기보다 유익한 습관을 갖는다면 더욱 좋겠다. 하루 종일 컴퓨터를 들여다보는 직장인이라면 모니터를 눈높이까지 올려 고개를 숙이는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운전양이 많은 직장인이라면 뒷머리를 받쳐줄 목 받침대를 구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24시간 뻐근한 목, 어깨 혹시 목디스크는 아닐까 목이나 어깨 등의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특히 관절 꺾기와 같은 동작을 해도 시원해지지 않고 오히려 통증이 악화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목디스크를 진단받더라도 80% 이상이 비수술적 치료로도 치료 가능하니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보통 물리치료, 약물치료와 같은 치료가 시행된다. 더불어 급성 통증 이후에는 운동요법까지 병행하여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한편,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계속된다거나 감각저하와 같은 신경학적 이상이 생긴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전문의 민준홍 원장은 "디스크 진행 정도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방법의 수술을 받으면 관절 고유의 운동 기능과 안정성을 보존하면서도 목디스크를 치료해줄 수 있다"며 "단 경추 움직임의 제한, 인접 부위의 퇴행성 변화의 가속 가능성 등의 문제를 최소화하려면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선행하는 것이 필수다"고 전한다. 사소하지만 반복되었을 때 몸에 무리를 가할 수 있는 습관은 매우 많다. 목을 시원하게 하는 '듯한' 관절 꺾기 또한 이에 해당된다는 것을 기억하여 건강한 습관과 건강한 치료방법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겠다. 도움말 : 강남안세병원 마이뉴스코리아/손다미기자 [2011.09.07 1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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