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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지지자, 정부와 국민설득을 위한 선결조건
등록일 : 2011-08-23 (화) 13:34
황우석박사 지지자들은 이제 줄기세포의 문제는 제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제 1라운드는 황박사 죽이기 작전이었다면 제 2라운드는 죽이기를 굳히는 작전이라고 지지자들은 말을 하고 있다. 지지 단체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생윤법이 황박사를 죽인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지지자들은 줄기세포에 대하여 주장할 정황 증거가 없는 실정이다. 우선 제직한 서울대에서 줄기세포는 없다라는 결론이 나왔고 배양을 담당한 미즈메디 병원에서 조차 줄기세포는 없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그리고 같이 연구한 연구원들의 증언에서도 아직 서울대의 처녀생식 주장을 뒤집을 만한 증거 또한 없는 실정이다. 검찰의 발표도 줄기세포는 없다라는 결론이고 논문을 게재한 사이언스지 조차도 줄기세포에 대한 확인은 없고 처녀생식을 거론하고 있다. 지금 지지자들은 무분별하게 정부나 국회를 상대로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것은 생윤법 개정에 대한 감정적 대립으로 밖에 비치지 않을 것 같다. 육하원칙에 의하여 조목조목 반박할 수 있는 자료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밀어 붙인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잘못하면 문제를 더 불리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서울대나 검찰 그리고 과기부, 복지부, 국회 복지위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밝히는데 어떤 자료를 내 놓을 것인가가 관건이다. 그냥 ‘줄기세포가 있었다고 하였다’ 라고 말을 할 것인가? 100여개의 배반포에 대한 명확한 규명도 없는 상황이고 아직까지 줄기세포의 존재에 대해서는 아무런 확인이 없는 실정이다. 없다고 한들 뭐라 할 것이며 있다고 한들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줄기세포의 유무에 대하여 구체적인 과학적 증빙으로 제시할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 법 감정은 정황과 증거에 의하여 판단을 한다고 보아야 한다. 증거 정황도 없이 황박사를 정부가 무조건 죽인다고 주장을 한들 무슨 효과가 나오는지를 냉철히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 지지자의 마음으로 본다면 당연하다고 하겠으나 국민과 정부를 상대로 한 설득에서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줄기세포에 대한 납득할 만한 정보가 제시 되지 않는다면 콩으로 메주를 쑨다한들 누가 믿을 것인가에 대하여 냉정한 분석과 판단이 따라야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주먹으로 담을 뚫는 식으로 해도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어느 누구도 줄기세포에 대한 자신 있는 답을 내놓을 수가 없으면서 정부만 잘못이라고 언제까지 우길 것인가? 이렇게 해서 국민들이 이해를 하겠는가? 생윤법 제51조가 잘못되었다면 여기에 합당한 전제조건이 있어야 한다. 왜 연구를 못하게 막느냐고 따지려면 줄기세포의 정황을 설명해야 한다. 지금처럼 막연하게 ‘만들었다‘ ’미국으로 빼돌렸다’ ‘특허를 미국에 빼앗긴다‘ ‘황박사 한사람만 죽이려한다’ 이제는 이러한 논리가 통하지 않는 선까지 왔다는 것을 헤아려야 한다. 상대방은 이미 줄기세포가 없다고 단정을 지워도 반박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계산까지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허공에다 줄기세포는 있다고 소리만 친다고 누가 믿어줄 것인가를 왜 생각을 하지 못하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많지 않은 시간에 이러한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는다면 황박사는 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당 할 것이며 지지자는 소귀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다.어느 누구를 붙잡고라도 연구과정과 줄기세포의 정황을 과학적으로 답변할 준비를 하고서 싸움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1년처럼 준비 없는 집회나 시위는 황박사 개인적으로 더 힘들게 만들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 우선 준비해야할 문제는 몇 가지로 요약할 수가 있다. 1.논문작성 당시 줄기세포의 존재여부 증거확보 2.연구팀의 정확한 증언 3.지지자들이 주장하는 항목에 대한 증거와 물증을 위한 최소한의 자료 확보 4.국민의 법 감정에 호소하기 위한 주장을 목록화 5.서울대 조사위와 검찰, 과기부, 복지부와 국회 복지위, 사이언스의 주장을 뒤엎을 수 있는 주관적 정황증거 중복된 것이지만 최소한 이런 정도는 준비되어야 정부나 국민들을 설득할 수가 있을 것이다. 만약 아무런 준비도 없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도전을 한다면 국민들로부터 비웃음을 당한다는 여론도 계산해야할 것이다. 상황예측으로는 문제를 풀지 못한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ctbuffal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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