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는 명확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불교계 공식 지지입장을 받을 수 있을까?

지난 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조계사에서 제2회 불교 사회복지 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함께 불교계의 사회복지사업에 비중을 둔 전국 규모의 행사였다.

이 곳 행사장을 찾은 법타(은해사 주지)스님은 “이번 사건은 오리무중이다.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는 일인데, 주변으로 하여금 신심(信心)이 나게 해야 하는데 황박사는 그런 것이 부족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태를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공인으로서 공적인 활동을 하기에는 현재 많은 제약이 따른다며, 우선 본인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며, 지금이라도 명확한 입장을 밝혀 준다면 분위기는 달라질 것 이다” 며, 지금이라도 어떠한 명분을 제시한다면 종단차원의 공식지지운동으로 확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진관(대한불교 인권위원장)스님 또한 이번 황우석 사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우담바라의 저자인 남지심 소설가도 1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하였으며, 경북 풍계에서 올라온 해득(解得)스님은 “황우석 박사가 줄기세포를 꼭 재현해 낼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며, 이번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황우석 전 교수와 그 연구팀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은 불자들과 인사동을 찾은 시민들을 상대로 황우석교수와 그 연구팀이 만든 NT-1의 재연실험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며 이번 황우석 사태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또한 행사를 마친 일부 지지시민들은 여의도 MBC로 모여 MBC규탄 1000일 릴레이 1인 시위를 응원하고, 反MBC시청거부 홍보 운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황우석과 함께하는 울타리자원봉사단, 아이러브 황우석, 어게인 황우석, 차량 행진대, 황우석박사를 지지하는 불자모임, 점프리 맨, 황우석을 사랑하는 인천모임 등, 황우석 지지단체가 참여 하였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ctbuffalo@hanmail.net

최종편집일: 2006-11-06 오전 11: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