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완벽한 줄기세포라 믿고, 확신…RtPcr검사에서 부계유전자 확인

어제 서울지방법원 417호 법정에서 속행된 황우석 전 서울대교수 및 5인의 공판은 황우석 전 교수의 변호인단의 검찰 측 반대심문으로 시작하였다. 황우석 전 교수 변호인단은 그간 황 전 교수의 업적을 열거하는 심문을 시작으로 하여, 약400여건의 검찰 측의 반대심문을 하였다.

황 전 교수 변호인단은 황 전 교수가 20여년간 동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연구를 하였고, 그 예로 체세포복제 소 영롱이, 형질전환 미니무균돼지, 세계 최초 복제 개 스너피, 늑대, 광우병 내성 소를 들며, 황 전 교수는 연구의 모든 과정을 관장하였으며, 특히 복제 개 스너피의 논문은 후배 교수의 등재를 위하여 이병천 전 서울대 교수를 제1저자로 하였냐는 변호인의질문에 후배교수에게 좀더 많은 학술 및 연구기회를 주기 위하여 그렇게 하였다고 답하였다.

이번 사태의 주요 핵심사안인 "체세포 복제 에 의해 만들어진NT-1의 실체 에 대해 NT-1은 줄기세포가 맞다"라고 강력히 주장하면서, 데이터 부풀리기를 확대 시켜 사기죄 및 횡령으로 기소하고 과학자로서의 명예를 무참히 실추시킨 것은 너무도 잔인한 처사라며, 감찰의 기소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문신용, 노성일 등과 공동연구를 합의하고, 황 전교수는 체세포 복제에 의한 배반포 세포 단계까지, 노성일 미즈메디 원장은 배반포를 이용한 줄기세포 확립 및 배양과 난자공급, 문신용 교수는 의학적 자문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공동연구에 착수 했으며, 104개의 배반포 세포를 수립 74개의 배반포 세포를 미즈메디측에 넘겨 주었으나, 미즈메디측은 단 하나의 줄기세포를 성립 및 배양하지 못하였고, 문신용 교수는 처음 몇 가지 의학적 자문을 하고 중도에 공동 연구에서 빠져 버렸다 진술하였다.

이는 "총괄책임자로서의 도의적 책임은 질 수 있으나 분명 각자의 역할에 의한 공동 연구 에 대한 부분의 잘잘못은 정확하게 하여주길 바란다"는 황 전교수가 재판부에 피력하고 싶은 의중으로 보여진다.

NT-1에 대한 서울대 조사위원회(이하 서조위)의 결과에 대해서는, 서조위는 NT-1검사기관을 전문기관 또는 전문가가 아닌 하급 연구원이었던 유영준 부부에게 의뢰하여 "처녀생식"이라는 결과를 유도하였으며, 서조위는 이 분야의 비전문가 집단이며, 서조위의 조사방식도 본인의 연구실에서 1시간30분 동안 질의 한 것이 전부이며, 본인의 의견은 피력조차 하지 못하게 하였기에, 서조위의 조사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유영준 연구원은 난자관리에 소홀 했으며, 핵이식 실험 불참, 클로니 형성에도 자신의 자료를 확인 하지 않고 잘못 알려주고, 이로 인하여 NT-1의 난자 제공자를 찾기 힘들었으며, 서조위에 NT-1의 핵탈,이식은 자신의 처인 이유진이 악의적으로 폄하하고, 거짓진술을 하였다고 밝혔다.

NT-1의 DNA분석 검사는 2003년 계획 되었으며, 본인은 당시 DNA지문분석지식이 부족하여 박종혁, 윤현수의 보고(배양 및 검사는 미지메디 담당)에 신뢰를 가지고 있었던 상황이었으며, 이 사건 직후에도 박종혁은 NT-1은 체세포 복제에 의한 세포임을 확인시켜 주었다며, 그 녹취록을 증거물로 제출 하였다.

황 전 교수 변호인은 김선종, 박종혁은 2006년 3월3일 검찰 진술에 "DNA시료 추출이 어려워서", 3월4일 에는 "DNA침전물을 잃어버려서"라고 진술을 번복했는데 이는 변호사 접견 후 2시간후 이루어진 번복이었다고 밝히면서, 박종혁, 김선종이 조작된 경위에 대해 모를 수가 없으며, 갑자기 생각 난 듯 황박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 시킨 것이라 밝혔다.

이에 황 전 교수는 "이러한 상황을 기억 못하다니, 그 들이 치매환자 인가?, 분화된 세포는 DNA가 같아서 DNA검사에 사용이 가능하며, 시료양이 모자랐다는 것은 어불성설 이며, 김선종은 DNA침전물을 잃어 버렸다고 하였는데, 이는 예외적인 경우이고, NT-1의 DNA추출에 대한 고의 방해에 대한 의심"을 가지게 하였다. 또한 DNA추출물이 없다면 1주일간 배양해서 다시 얻으면 되는데 만들라고 했겠냐 며, 거짓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2005년 핵형 검사에 대해서도 권대기가 김선종(2005년10월까지 미즈메디에서 검증의뢰)에게 의뢰를 하였으며, 윤현수에 의해 NT-1이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임을 확인 보고 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세계각지에 줄기세포를 분양하였고, 유영준, 강성근의 의견을 신뢰하여 사이언스의 요청에 따라 논문 말미에 처녀생식임을 배제할 수 없다는 무구를 삽입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공동연구자 문신용에게 분양이 아닌 단순 보관시켜놓은 "초기 계대배양된 NT-1을 반환 받아 검사하려는 계획 이였으나, 문신용은 구두로 반환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으나, 현제 황 전 교수가 서울대 교수가 아니라는 이유로 반환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고, 중국에서 당시 연구팀과 같은 연구결과가 나온다는 정보를 입수 하고 급한 마음에 데이터를 부풀리기 한 것은 과학자로서 부끄럽게 생각하고, 2005년도 사이언스 논문 기재 당시 NT-2~3 수립의 확신이 있었고, 비록8~12번이 죽었으나 추가 성립하면 문제 없을 것으로 판단, 새튼의 종용으로 데이터를 과장하여 논문을 작성한 것에 대해서도 잘못된 판단 이었다고 사실을 인정 하였다.

변호인의 NT-1은 서울대와 미즈메디가 각각 보관하고 있었으며, 처음 박종혁이 배양하다, 김선종, 김진미에게 넘겨 배양을 하던 중 미즈-1이 염색체 변형을 일으켜 모든 줄기세포에 대해DNA검사를 하였으며, 범인은 미즈메디에 소속된 인물이며 서울대와 미즈메디 양쪽을 오갈 수 있는 자로서, 김선종이 사실을 은폐 하기 위해 NT-1을 섞어심기 했다고 주장하나, 사실은 바꿔치기가 맞냐는 질문에 황 전 교수는 "맞다" 고 대답하고 이러한 사실들을 검찰수사 과정에서 알 수 있었다고 답했다.

아울러 노성일에게 "줄기세포가 없다고 고백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평소 성격대로 조급하게 경거 망동 하지 말고(기자회견), 아직8개의 세포주가 남아 있으니 확인이 될 때까지 차분히 기다려 보자고 독려"하였으며, 기업의 후원금은 SK최고경연진의 의사에 의해 자발적 후원이었으며, 농협은 축산 장려금 명목의 후원금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나섰다.

황 전 교수는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수 차례 영입제의가 있었으나 이를 거절 하였고, 허름한 농기구 창고에서 연구하면서도 나를 믿고 따라준 서울대연구원들에게 너무도 감사하고, 이들은 숭고한 영혼을 가진 자 들이라고 말하면서 재판을 마쳤다. 다음 공판 일은 11월14이 오후2시 부터 속행 된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ctbuffalo@hanmail.net

최종편집일: 2006-10-25 오후 5:0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