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5개년간 권역활성화센터 설치 등 4개 분야 11개 사업 추진

창원시 진전면 양촌권역이 개발돼 통합으로 인한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된다.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규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에 공모해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권역단위 개발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2012년부터 5개년간 70억원을 투입해 권역활성화센터 설치 등 4개 분야 1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통합 창원시는 도심과 농촌지역이 공유할 수 있는 롤 모델개발을 위해 오는 10월 권역발전협의회를 구성한 후, 11월에는 한국농촌공사 창원지사 등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농촌개발의 시책들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통합으로 늘어난 농촌지역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촌개발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자연경관이 비교적 잘 형성된 지역과 농촌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을 대상으로 농촌유입 인구의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는 농촌개발을 위해 양촌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는 취지를 밝혔다.

또한 110만 인구가 공유할 수 있는 녹색공간으로 농촌을 개발함으로써 2012년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주 5일 근무제가 확대됨에 따라 주말이면 타 지역으로 나가는 시민들이 관내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고, 또 학생들도 지역주민과 함께 농촌체험활동 등을 참여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양촌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의 대상지역은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리외 5개리를 중심으로 면적은 17.2㎢에 이른다. 창원시 남서쪽에 위치해 북남서방향은 산(여항산, 적석산, 인성산)으로 둘러싸인 북고동저의 분지형 지형이며, 보건소, 우체국, 농협 등이 권역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동일한 생활권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권역내 참다래, 양퍄, 마늘 작목반이 구성되어 공동영농을 하고 있으며, 평암저수지의 수원을 이용해 벼농사 및 특작을 하는 동일한 영농권역으로서 기초생활기반 확충에 권역활성화센터 등 5개 사업과 지역소득증대 2개사업, 지역경관개선 3개사업, 지역역량강화 교육훈련 등 1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거락숲 정비, 농촌체험장 조성, 주차장 조성, 권역활성화센터 조성, 마을안길 정비, 산책로 조성 등 본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되고 나면 농촌지역의 삶의 질 향상과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2013년부터는 마산합포구 구산, 진동권에 대해서도 점차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마이뉴스코리아/심정희기자 [2011.09.19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