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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한장으로 폐업 통보 그러면 끝?
등록일 : 2011-08-16 (화) 16:21
함안 칠서 핫푸드코리아 일본자본으로 설립된 김치공장 노동조합은 위장 페업 주장 "지난 2007년 11월 30일 아침 노동조합 사무실로 팩스한통 이 들어왔다, 핫푸드코리아가 영업적자라서 회사를 폐업한다는 내용이었다" 하루아침에 핫푸드코리아 노동자 60여명은 생존권이 박탈당하는 순간이었다. 이들이 부산지방노동청 창원지청을 찾아 노동부가 책임지고 이들의 위장폐업을 막아달라는 요구를 한 것이다. 이들이 위장폐업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칠서관리공단에 공장허가나 사업권을 취소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세무서에 폐업신고를 한 것 이외의 법인 청산작업이나 금융권 등 채권단에서 어떠한 움직임도 포착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핫푸드코리아는 오야마가 100% 투자를 했고 건식은 에바라로 부터 수주를 받아 건식으로 물량공급을 받아 중간 판매를 하는 형태이며 건식과 핫푸드코리는 제조하는 품목이 달라 사용하는 양념 및 원자재가 틀린데 2007년 12월초 밀양공장에서 핫푸드코리아가 사용하는 양념 및 원자재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핫푸드코리아는 오야마 하지메(대표이사)는 일본에서 미산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 2007년 11월 30일 팩스로 폐업공문을 받은 당일 마산세무서에 폐업신고를 완료하여 지금에 이른 것이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지난 12월 3일부터 정상출근 회사를 정리하고 12월 11일 부터 천막농성을 시작 하며 12월 11일 한국사장과 면담이 이루어 졌으나 모르쇠로 일관하였다고 주장하였다. 핫푸드코리아 노동조합은 2007년 12월 27일 오전 11시 부산노동청 창원지청 정문 앞에서 "노동부는 노동자를 위한 국가기관임을 망각하지 말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는 지난 수년간 국내에서 김치를 생산해 일본에 수출함에 모자람이 없도록 열심히 땀 흘려 일해 왔다. 일본인 사장이 설립한 공장에서 때론 근로기준법 이하의 처우를 받으며 때로는 참지 못할 인간적 멸시와 모욕을 감당하면서 묵묵히 일하며 가정과 가족들의 생계를 지켜왔던 것임을 밝히고 있다. 노동조합은 또 근로기준법, 노동법은 물론이고 노동조합과 약속한 단체협약까지도 일말의 양심적 가책이나 최소한의 도덕적 책임도 가지지 않은 채 " 계속되는 적자로 인하여 더 이상 기업운영이 불가하다" 는 종이 한 장으로 60여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하루아침에 짓밟아 버렸다고 주장하였다. 핫푸드코리아에서 일해 왔던 우리들은 지금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출근하여 공장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부는 잘못된 국가 제도의 핑계로 뒷짐만지고 구경꾼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라며 노동부에 하소연하기도 하였다. 노동조합은 또 노동부는 노동자를 위한 국가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사측의 일방적이고 계획적인 폐업에 대한 조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응당 법적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부탁하며 이들은 "노동부는 핫푸드코리아의 일방적인 폐업에 대한 진상도사를 철저히 진행하라" "노동부는 사측책임자와의 면담추진 등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라고 요구하였다. 이날 노동부 노사지원과 이삼영 과장(지청장직무대행)과의 면담에서 이삼영 과장은 노동부도 여러분의 고통을 알고 있지만 노동부의 권한은 한계가 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철차를 통해 핫푸드코리아의 불법 내용들을 고발해 오면 적극 해결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노동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하였지만 원론적인 대답에 그치고 말았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최종편집일: 2007-12-27 오후 4:4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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