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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 부부의 10년째 이웃사랑 화제
등록일 : 2014-01-06 (월) 10:52
하동군, 금남면 김춘근·오영옥씨 부부 2005년 이후 성금 1200만원 기탁 가두리 양식장을 하는 50대 어업인 부부가 2005년 이후 10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해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하동군에 따르면 금남면에 거주하는 김춘근(54)오영옥(52) 부부가 지난 2일 군수실을 찾아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금남면 앞 남해바다에서 참숭어 가두리 양식장을 운영하는 김 씨 부부가 이웃사랑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5년. 당시 금남면사무소를 방문해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부한 것이 계기가 돼 지금까지 10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김 씨 부부는 평소 근검절약하며 푼돈을 모아 2009년까지 매년 50만원의 성금을 내다가 2010년 100만원, 2011∼2013년 200만원에 이어 올해 300만원을 늘렸다. 10년간 기부한 누적액은 총 1200만원. 김 씨 부부는 “한 해 한 해 기부를 할수록 베푸는 기쁨을 알아가고, 더욱 부자가 되는 느낌”이라고 환하게 웃으며 “여력이 되는 한 앞으로도 계속 기부를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하동군은 김 씨 부부가 기탁한 성금을 부부의 뜻에 맞도록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계층의 생활안정유지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마이뉴스코리아/안정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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