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판 창원시 성산구청장의 퇴임식이 27일 오후 3시 창원시여성회관 창원관 5층강당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박완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여러 내·외빈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9년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정희판 성산구청장은 1975년 고향인 의령군 의령면사무소에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구)마산시,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39년 동안 공직생활을 해왔으며 2011년 7월 20일 제2대 성산구청장으로 취임했다.

성산구청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구정목표를 '세계 속의 명품도시, 창원의 으뜸 성산구'로 선정해 '행정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의 행정철학과 오랜 행정경험에서 우러나온 경륜을 바탕으로 성산구의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수많은 공적을 남겼다.

민생현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해결했으며 시민 공감 만남의 날 운영, 공동주택 대표자 간담회, 간부공무원 현장 순찰제로 구정발전 제안과 현장 여론수렴을 통해 구민불편을 해소해 왔다.

또한 '성산 사랑나눔 뱅크'를 운영해 지역기업체 등과 소외계층을 연결했으며 생활여건이 열악한 저소득 세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등 복지행정을 적극 실천했다.

특히 경남 최대의 단일 상업지역인 상남상업지역의 건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민·관·경 합동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며 ▲풀잎마을 찾아가는 음악회 ▲가족영화제 ▲장미공원 음악회 ▲장미공원 결혼식 ▲ 각종 사진콘테스트 등의 문화행사를 개최해 구민과 함께하는 감성행정을 추진했다.

정희판 성산구청장은 "창원의 타 구에 비해 빈부의 격차가 다소 심한 지역이지만 구민 모두가 행복한 성산구, 복지 사각지대 없는 성산구 만들기에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심정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