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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에 맞춰 사는 남자, 영화 플랜맨 2014 첫 코믹 탄생
등록일 : 2014-01-14 (화) 14:52
 (사진제공 : 영화사 일취월장) (1월 14일 오후 14시 52분 기사) 편의점 알바생을 만나면서 내 생활은 꼬여가지만... 전 모든 일에 계획을 세우고 알람을 맞춥니다. 그게 이상한가요. 성실한거지. 정재영, 한지민, 차예련 주연의 영화 플랜맨은 정석이라는 남자가 모든 자신의 생활에 알람을 맞추고 알람이 울리면 거기에 맞게 움직이는 코믹스런 영화다. 아침 6시 정각 알람이 울리면 기상하고 밤새 흐트러진 침구를 다림질하며, 6시 35분에는 샤워를 하고 드라이기로 욕실 물기를 제거한다. 8시 정각 옷을 입고 8시 30분 출근을 하러 집 현관문을 나서며, 8시 42분 횡단보도를 건너 출근하게 된다. 예측불가능하고 무질서하며 세균 투성이인 이 세상에서 정석(정재영)은 모든 일에 알람을 맞추고 계획대로 사는 평화로운 삶을 추구한다.  (사진제공 : 영화사 일취월장) 아저씨 내가 도와줘요? 나 그 언니랑 엄청 친한데 라고 나서는 편의점 알바생은 음악을 즐기고 때로는 미친 여자로 취급받고 있는 운명의 짝사랑에 빠진 그녀의 후배 소정(한지민)을 만나 좌충우돌 자신이 지금까지 겪지 못한 세상과 만나게 된다. 이름을 알게 된지 37시간하고 13분 만에, 그런 황당한 제안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라고 말하는 정석에게 자유분방하고 즉흥적인 소정은 하루 만에 정석의 인생을 뒤집어 놓는다. 하지만 정석은 점점 더 자신의 생활이 꼬여가고, 급기야 밴드에 나가자는 소정의 제안에 머뭇거리면서 계획에 없는 일이라고 말하자 그가 차고 있던 알람이 있는 시계를 강제로 뺏고 밴드에 나가면 주겠다고 하고 자신의 가방에 넣어 버린다.  (사진제공 : 영화사 일취월장) 알람 기능이 있던 시계를 빼앗긴 정석은 집으로 가면서 자신이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머릿속은 빙빙 돌고 밤 10시 취침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잠자리에 들지 못한다. 다음날 알람시계가 없는 첫날 눈을 뜬 정석은 벽에 있는 시계가 아침 9시 10분을 가리키자 놀라 대충 준비하고 도서관으로 출근하지만 이미 회의를 하고 있던 동료들은 지각한 그를 혼내기는커녕 박수로 맞이한다. 출근 8년 7개월 26일 만에 처음으로 지각을 한 정석. 알람 없는 그의 인생은 순식간에 꼬여 가지만, 웬일인지 정석의 주변인들은 환호성을 보낸다.  (사진제공 : 영화사 일취월장) 도서관으로 출근하고 첫 지각이라는 점에서 동료들은 그를 걱정하고 정석은 늦잠을 잦다고 말하고 회의를 하지만 상사가 먹은 커피 잔이 삐뚤어져 있고, 동료 넥타이가 흐트러져 있고, 옷에 실밥이 나오는 모습을 보고 안절부절 못하고 엉덩이를 들썩이게 된다. 상사가 이유를 물어도 얼버무리자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하자 그때서 바로 일어나 상사가 먹었던 커피 잔을 바르게 정리하고, 동료의 넥타이를 잡아주고, 옷에 풀린 실밥을 끊어주고 나서 안정을 찾게 된다.  (사진제공 : 영화사 일취월장) 정석은 또 밴드를 하는 소정을 만나 음악을 하게 되고, 방송에도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타지만, 소정에게 음악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그런 소정은 쿨 하게 하지 말자고 나도 어차피 예선전만 나가려고 했었다고 말하게 된다. 영화는 자신과 똑 닮은 그녀(차예련)와 운명적인 짝사랑에 빠진 정석. 그러나 그녀는 정석의 계획적인 면이 싫다며 거절하고, 의사는 충격에 빠진 정석에게 변화를 권유한다. 짝사랑을 포기할 수 없는 정석은 평생 처음으로 '무계획적인 삶'을 결심하고, 그녀의 후배 소정(한지민)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사진제공 : 영화사 일취월장)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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