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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올해를 빛낸 목회인' - 청암교회 황수석 목사
등록일 : 2012-12-28 (금) 16:50
 130여 년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 교회는 그 동안 선교역사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급성장해 왔다.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교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다음으로 해외에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했다. 그러나 선교 2세기를 바라보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양적인 성장은 정지되었고 질적인 성숙도 기대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고 있다. 일부 깨어 있는 기독교인들이 개혁을 외치기는 하지만 개혁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종교다원주의, 황금만능주의, 과학주의, 포스트모더니즘의 급격한 세속화와 같은 끊임없는 변화의 큰 물결의 흐름 속에서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겸손한 자세로 십자가의 복음을 선포하여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감당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에 위치한 청암교회(담임목사 황수석. www.jesusage.kr)는 두 날개 양육시스템인 D-12의 적용으로 꾸준한 성장과 함께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D-12 다이아몬드 양육시스템은 성도를 제자로, 군사로, 재생산 사역자로 세우는 양육시스템으로 전도, 정착, 양육, 재생산을 이루어 건강한 교회로 거듭나기 위한 탁월한 양육시스템이다. 1993년 황수석 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래 청암교회는 주민들과의 소통과 나눔에 노력하면서 대외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를 섬기는 건강한 교회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등록교인 600여 명이 황 목사의 진정성 있는 선교 아래 건강하고 활기찬 목회를 지향하고 있다. 황 목사는 "성도에 비해 예배당이 작아 잦은 회수로 예배를 드리지만 성도간의 향기로운 교제는 물론이고 지역주민들과도 허물없는 왕래로 자연스럽게 지역봉사의 핵심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교회의 역할에도 충실히 임하고 있는 청암교회는 독거노인 가정에 과일바구니와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으며 저소득가정에는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봉사는 물론이거니와 교회에서 사역하는 쉴하쉬림현악단은 지역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나눔과 기부가 이어져 작년에는 양배추와 쪽파를 각 15톤씩 후원을 받아 주민들에게 나눔잔치를 열기도 했다. 황 목사는 퇴임을 앞두고 청암교회의 밑거름이 되겠다는 의지와 함께 덧붙여 "하나님을 향한 믿음 안에서 자신의 본분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 바른 기독교인의 자세"라고 조언한다. 해외선교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선교에 주력하고 있는 청암교회는 러시아를 비롯해 남아공, 중국, 몽골, 인도, 파키스탄, 일본 등 10여 개국에 구호물품과 선교활동을 지원하며 몽골 전국에서 가장 큰 교회를 설립했다. 특히 선교에 제약이 많은 중국에 '한중기독청산신학교'를 운영하면서 400여개의 예배처소를 직간접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학교는 평북노회 인준신학교로서 황수석 목사가 이사장 겸 교장을 맡고 있으며, 재정의 80% 이상을 청암교회가 담당하고 나머지는 노회와 교회에서 후원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16명의 목사를 배출했으며 현재도 40여명의 학생들이 신학의 길을 걷고 있다. 지금도 신학교의 학생들은 지금 중국 각 지역에서 교회를 세우며 놀라운 기적의 현장들을 이끌어 가고 있다. 중국과 더불어 선교와 함께 집중하는 곳은 몽골이다. 몽골에서 가장 큰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전용목사를 청암교회에서 파송했으며, 1년에 두 번씩 방문하여 집회를 인도하고 설립한 신학교를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12년 전 러시아에 선교사를 파송했는데, 이곳 선교사는 장애인 사역을 비롯한 활발한 활동으로 현지 대학에 한국과를 개설하여 간접적인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임마누엘대학교 교수와 학생 1명씩을 후원하고 있으며 남아공의 선교활동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루마니아에서는 집시선교를 펼치고 있으며, 그밖에도 인도, 우간다, 일본 등 여러 곳의 선교사들과 국내 어려운 미자립교회들을 직간접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황수석 목사는 얼마 전 홀로 파키스탄을 방문했다. 내란으로 인한 고통과 경제적 빈곤, 특히 식수난과 식량난에 허덕이는 파키스탄에 해외선교의 일환으로 떠난 이번 일정에서 그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15여 개에 달하는 우물을 만들어 주었다. 무슬림이 인구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은 극소수의 기독교인들이 존재하는 곳으로 신성모독죄가 엄격한 나라다. 때문에 기독교 선교에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위험한 곳으로 한국선교사들 역시 그동안 크리스찬을 위한 사역 외에 무슬림을 위한 복음은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었다. 황 목사는 "이번 방문은 힘들고 병들고 나약한 사람들을 위한 정신적 구원의 실천에서 비롯된 것이다"라며 "해외선교는 신앙적 열의와 함께 한국교회의 역사적 책임, 넓은 의미에서 복음수용의 실천적 사명을 다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황수석 목사는 "구원으로 인도하는 교회 본래의 사명과 역할을 자각하고 진정 주님이 원하셨던 교회,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구원받는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이뉴스코리아/이다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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