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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 노인성 척추질환 조심해야...
등록일 : 2011-11-29 (화) 19:34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척추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움직임이 둔해지고 근육이 긴장하면서 척추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근력이 떨어지고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한 어르신의 경우 무엇보다 척추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노인성 척추질환은 관절 주변의 인대 등이 노화하고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만성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대표 질환으로 척추협착증과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 등이 이에 속한다. 척추협착증이란 나이가 들면서 척추가 변형되고, 척추 안을 지나는 신경이 눌리기 때문에 다리나 허리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고 신경 뒤에 있는 인대가 딱딱하게 굳어지거나 두꺼워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척추협착증은 40대에 주로 시작돼 50∼70대에 점차 심해지는데 전체 환자의 90%가 50대 이상이며 다리와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디스크와 혼동하기 쉽다. 최근 디스크 환자의 나이가 어려지면서 척추협착증의 호발 연령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척추협착증의 주된 증상은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파서 앉았다 쉬어야 하고, 조금 쉬고 나면 통증이 줄어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해져 걸을 때 자신도 모르게 몸을 앞으로 구부리게 된다. 노인특유의 구부정한 걸음걸이가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가 이 때문이기도 하다.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을 때 저린 증상이나 통증이 심해지는 것도 협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세다.  대구신강한의원 서영태 원장은 "척추협착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서있는 동작이나 걷기를 할 때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은 진단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걷기를 할 때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는다면, 협착증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오래된 요통이나 허리디스크가 있다면 척추협착증으로 진행 될 가능성이 크다. 척추협착증의 경우 수술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척추협착증을 앓고 있는 대다수의 환자들은 경우 그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추나요법과 같은 한방치료를 통해 치료를 시작한다. 한방에서는 척추를 튼튼하게 해주는 한약과 척추관절을 이완 시켜주는 추나요법, 약침, 봉침 그리고 물리치료와 운동요법을 통해 질환을 치료한다. 침과 추나요법으로 뭉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한약으로는 눌려 있는 신경 주위에 생긴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사용된다. 척추의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는 추나요법과 한약을 통해 미세한 염증을 제거하고 이로써 신경기능이 회복되게 된다. 서원장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척추질환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의 경우 병원에 내원하지 않은 채 집에 누워만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래 누워있게 되면 체력이 쉽게 떨어지고, 심장, 폐, 위장 등의 장기기능이 급격히 저하돼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 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빨리 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 할수록 치료기간이 단축된다"고 덧붙여 말했다.  도움말 대구신강한의원 서영태원장 마이뉴스코리아/손다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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