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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발견된 박스, 폭발물은 아니다.
등록일 : 2016-01-30 (토) 15:23
아랍어 쓰여 있는 메모지 발견 했지만, IS와는 상관 없는 모방 범죄일 가능성 놓고 범인 추적 중 29일 오후 하루 10만 여명이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발생했다. 1층 C입국장 7번게이트 남자 화장실에서 대구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던 승객이 용변을 보기 위해 화장실 문을 열었고, 변기 위에 부탄가스 2개가 박스에 테입프로 감겨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공항경찰대에 신고했다.  공항경찰대는 신고 받고 출동해 폭발물로 의심되는 박스를 보고 경찰에 알렸으며, 경찰은 폭발물처리반(EOD)을 긴급 투입해 현장주변을 통제하고 해체작업에 나섰다.폭발물처리반은 물사출분쇄기로 이용해 종이 상자를 해체했고, 확인 결과 부탄가스 2개, 기타 줄 3개, 전선 4조각, 건전지 4개 등이 있어고, 당초 알려진 뇌관은 연결되지 않았고, 들어 있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메모지 1장도 발견되었는데, 아랍어로 쓰여 있어고 문장도 틀리다며 누군가 번역기를 사용해 쓴거 같다고 전했다. 경찰과 한국공항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입국장 전체 CCTV 80개를 분석하고 있다며, 누군가 모방 범죄를 노리고 했을 가능성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특히 1월달 인천공항에서는 중국인 부부와 베트남인이 잇따라 밀입국한 것을 듣고, 인천국제공항 보안과 경비 시스템을 시험하기 위해 이번 범행을 꾸몄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 50여명을 수사전담팀으로 꾸리고 폭발물 의심 물체를 설치한 용의자를 찿고 있다. 어제 인천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박스 사건은 가로 25cm, 세로 30cm, 높이 4cm 크기의 종이상자로 겉 부분에 부탄가스 1개, 라이터용 가스통 1개, 500㎖짜리 생수병 1개가 테이프로 감겨 조잡한 상태로 부착돼 있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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