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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체류객, 심야 수송작전 시작
등록일 : 2016-01-25 (월) 19:35
김포·김해공항, 커퓨타임 일시 해제 25일 항공편 105편 편성, 수송 나서 [제주공항 폐쇄 9보] 제주공항에 폭설과 윈드시어 경보 발령으로 지난 23일 오후 5시 45분 제주공항 활주로 폐쇄됐다. 공항폐쇄로 25일 오후 3시까지 45시간 공항에서 노숙하거나 제주에서 발이 묶여 있던 9만 여명의 체류객들을 위한 수송 작전이 오후 2시 47분 이스타항공 첫 이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항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항공사들의 협조를 통해 제주공항에서 25일 오후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 뒤 발이 묶인 승객들을 수송하기 위해 김포와 김해공항에 심야시간 운행제한인 커퓨 타임을 일시 해제하기로 결정 했다. 커퓨 타임 일시 해제로 제주공항의 체류 승객 수송 작전은 심야시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제주에서 육지로 체류객들을 수송하는 것을 방침으로 정하고, 김포뿐만 아니라 24시간 이.착륙이 가능한 인천국제공항으로도 아시아나항공기를 포함 체류객들이 탑승한 항공기를 착륙시키고 있다. 김포 공항과 김해 공항은 내일 새벽 6시까지 24시간 운항이 가능해졌다. 국토부는 제주공항의 체류 여행객 수송 상황을 감안, 필요할 경우 운송량을 검토하여 추가 운항 제한 해제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야시간 이.착륙이 가능해지면서 항공사들은 심야시간에 임시 항공편을 추가 편성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 또 7개 국적항공사와 협의하여 기존 정기편 운항 이외에도 추가로 임시항공편 68편을 투입하여 체류 여객을 긴급수송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서 25일 오후 제주도에 고립됐던 체류객들이 오후 3시 50분을 시작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국토부는 심야운항에 맞춰 추가 항공편 증편을 추진하고, 항공사 수송계획과 연계해 공항철도와 지하철, 공항리무진, 시외버스 등 연장 운행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공항에서는 이날 오후 2시 47분 첫 운항을 재개한 이스타항공 제주-김포편을 시작으로 정기편 37편과 임시편 68편 등 모두 105편을 편성해 2만 1,556석이 공급될 예정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일단 제주도에 입도한 순서대로 나가도록 하는 것으로 원칙을 정했다며, 23일 나갈 예정이었던 승객들에게 문자를 통해 탑승 시간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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