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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이끌 바이오에너지
등록일 : 2011-11-24 (목) 14:16
한국형 미세조류 배양기술로 국제시장에 도전장 하동화력본부, 국내 최대 1만 2천㎡ 규모 ‘미세조류 배양 실증연구단지’ 준공  하동군 금성면 소재 하동화력발전소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미세조류 배양 실증연구단지(1만 2000㎡)가 준공됐다.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는 24일 오후 하동화력발전소 행사장에서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양수길 녹색성장위원장,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조류 배양 실증연구단지’ 준공식을 가졌다.미세조류 배양 실증연구단지는 우리나라 환경과 기후 조건에 적합한 미세조류 배양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해양에서 지질함량이 높은 우수한 미세조류 균주를 분리·확보하고, 이를 고속 대량으로 배양해 바이오매스를 생산하는 기술과 고효율 저비용의 바이오 오일 생산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실증연구용으로 건설됐다. 이 프로젝트는 동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이 2009년부터 국내 플랑크톤 전문업체인 (주)엔엘피와 ‘바이오매스 재활용 기반 저비용 고효율 오일 생산시스템 개발’ R&D 과제로 추진해 왔다. 이에 한국남부발전이 지난 4월부터 참여해 발전소에서 포집된 CO2, 실증연구 부지, 배양시설 설치를 지원함에 따라 세계 바이오시장 석권의 토대 마련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로 건설하게 됐다. 연구단지는 미세조류 원종 분리실과 보관실, 균주 접종실, 소량 배양실, 중간배양실(유리온실), 중간 트랙 배양장, 대량 트랙 배양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조건에서 동시에 배양시험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4계절 지속적으로 배양조건 규명이 가능하다. 연구단지는 발전소에서 포집한 CO2와 처리하지 않은 배기가스를 직접 공급하는 설비,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의 폐열을 이용해 배양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향후 대규모 화력발전소에 적용을 목표로 실증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세조류 바이오 연료는 지구의 온실가스 저감과 고갈되고 있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미래 신재생에너지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에너지원이며, 전 세계가 핵심기술 경쟁을 벌이는 녹색기술(Green Race)로서 미래의 핵심 신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세조류는 물, CO2, 햇빛, 미네랄만 있으면 성장이 가능하고,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단백질과 기름을 얻을 수 있으며, 고부가가치의 의약품,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화학제품의 원료를 얻을 수 있고 육지 식물에 비해 연간 수확량이 20∼100배 많아 무한한 꿈의 자원으로 불린다. 현재 바이오 디젤 생산을 위해 사용되는 식물이나 곡물은 전 세계 식량난이나 사막화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돼 환경단체의 반대에 직면해 있으며, 해양에 존재하는 무한한 자원인 미세조류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세조류 바이오디젤은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 상용화 진입단계에 있으나 생장률, 배양률이 낮아 아직은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우수한 미세조류 균주(원종) 확보가 경쟁의 핵심 요건으로 알려졌다. ※ 미세조류는 수중에서 생육하며 엽록소를 가지고 광합성을 하며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 식물 플랑크톤으로 해양과 민물 등 수중에 수천여 종이 존재한다.  마이뉴스코리아.안정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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