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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 패닉 1보] 국제유가 폭락
등록일 : 2011-08-10 (수) 22:26
세계 경제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이젠 글로벌 금융시장 패닉 상태로 돌아가고 있다. 미국과 아시아, 유럽증시가 폭락했고, 미국은 검은 목요일(4일)을 경험했으며, 국내를 비롯하여 아시아와 유럽도 검은 금요일(5일)을 경험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수장 격인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4일 밤 술에 취한 채 바에 나타나 주변 사람들에게 "경제가 엉망이 됐다"며 45분 동안 괴로움을 토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인터넷판이 보도하기도 했다. 버내킹도 이번 글로벌 금융시장의 패닉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하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쉽게 도움을 주겠다고 나타나는 사람이 없는 것을 두고 경제가 엉망이 됐다고 괴로움을 내비친 것이다. 미국, 아시아, 유럽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은 미국의 더블딥 공포와 유럽 재정위기로 주요국 증시가 영향을 받으면서 각각 4일과 5일 동반 폭락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증시도 내국인이 열심히 모으려고 노력해봤지만, 외국인의 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공간을 메우지 못해 검은 금요일에 휩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제원유 시장도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얼어붙으면서 더욱 금융시장을 힘들게 하고 있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던 금값도 돌연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불 붙은 세계 금융시장에 기름을 한꺼번에 쏟아 붙고 있는 격이 됐다. 안타까운 것은 이번 세계 금융시장에 붙은 불을 끌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국제유가는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경기둔화 양상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외신들은 원자재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급증하고 있어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있다. 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 원유 9월 인도분 가격은 5.30달러 급락한 배럴당 86.63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국제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도 이날 5.98달러 떨어진 107.25달러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부진한 실물경기가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고, 지금 원자재 시장은 패닉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 / 유명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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