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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 양식하는 산업기능요원을 소개합니다
등록일 : 2023-10-31 (화) 19:47
 후계어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 모범 복무사례 소개 경남지방병무청(청장 임태군)은 후계어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통해 숭어 양식 전문가의 꿈을 키워가는 모범 후계어업경영인을 소개했다. 남해군 설천면에서 숭어 해상 가두리양식을 하고 있는 하찬민 씨(23세)는 30년 가까이 양식업에 종사하신 아버지의 일을 도우며 어종 양식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숙해졌다. 한국농수산대학교 수산양식학과를 졸업하고 후계어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하면서 본격적으로 양식을 시작했다. 현재 하 씨가 관리하고 있는 숭어 치어는 약 10만 마리이며, 치어가 2년 정도 자라면 횟감 등으로 출하할 수 있다.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숭어들의 밥을 챙기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그는 매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전 6시 30분에 작업장으로 출근해 폐사어 정비 및 사료를 급여하고, 숭어가 든 양식장 그물에 구멍 난 곳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오후에도 오전과 동일한 일을 반복하고 숭어가 고루 자랄 수 있도록 큰 숭어와 작은 숭어 선별 작업도 수시로 진행한다. 양식을 하며 어려운 점도 많다고 했다. 바다에서 작업을 하니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더욱 추우며,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에도 항상 대비를 해야 한다. 올해는 양식장 내 숭어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있어 국립수산과학원의 협조을 받았지만 원인 규명이 되지 않아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한다. 여러 어려움이 있음에도 하 씨는 대체복무하는 동안 미래를 그리며 즐겁게 일하고 있다. 내년에 숭어가 첫 출하하게 되면 SNS 온라인 홍보 등 판로 개척에 힘쓰고, 추가 어장을 확보하여 사업규모 확대는 물론 육지에 작업장을 만들어 숭어회로 가공 및 판매하여 수익률 향상도 도모할 계획이다. 하찬민 씨는 “산업기능요원이라면 공장에서 생산직으로 근무하는 경우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농어업 등 1차 산업에도 젊은 친구들이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성실히 모범적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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