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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에 찾은 밀양 만어산 만어사 [萬魚寺]
등록일 : 2022-03-29 (화) 16:27
지난 3월 13일 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히 내리는 가운데 잠시 소강상태라 오래간만에 차를 몰고 밀양 만어산에 있는 만어사[萬魚寺] 를 찾았다. 만어사는 경남 밀양시 만어산(萬魚山)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通度寺)의 말사(末寺)다.  해발 674m의 만어산 8부 능선에 있는 만어사는 가락국 수로왕이 창건하였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고대 불교의 남방 전래설을 뒷받침해주는 전통 사찰로 많은 전설과 갖가지 신비한 현상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은 오랜 가뭄이 지속되면 기우제를 지내던 곳으로 영험이 있다 하였으며,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세상에 전해오기를 신라왕의 공불처(供佛處)였다고 한다. 이와 함께 삼국유사에는 동량 보림이 글을 올렸는데, 금나라 대정 12년 경자년 곧 고려 명종 10년(1180)에 처음 건립하고 삼층석탑(보물 제466호)을 세웠다 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46년(수로왕 5)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신라 시대에는 왕이 불공을 드리는 장소로써 이용되었다고 하며, 1180년(명종 10)에 중창되었고, 1879년에 중건되었다. 대웅전 ·미륵전 ·삼성각(三聖閣) ·요사채 ·객사(客舍)가 있으며, 보물 제466호로 지정된 3층 석탑이 있다.  미륵전 밑에는 고기들이 변하여 돌이 되었다는 만어석(萬魚石)이 첩첩이 깔려 있는데, 두드릴 때마다 맑은소리가 나기 때문에 종석(鐘石)이라고도 한다. 만어사가 좋은 점은 산 아래로 운무 가득하고 촉촉한 봄비에 멀리 내려다보이는 낙동강 그리고 만어석의 땡강거림에 스님들의 후한 인심 때문이다.  마이뉴스코리아/발행인 하재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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