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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등록일 : 2020-03-03 (화) 21:53


기자가 직접 마스크 구해봤다.

[공적 마스크 구하기 현장 리포] 공적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6시간 40분 동안 기자가 직접 우체국, 마트, 약국을 찾아가 봤다. 국민들이 쉽게 구하지 못한다는 불만 소리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나섰지만 첫 번째부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가 직접 발로 뛰면서 공적 마스크 5장을 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한다.(이 내용은 기자가 직접 발로 뛰고 구매하기 위해 겪는 이야기로 편집부와는 무관함을 밝혀드립니다.)

2020년 3월 3일 아침부터 공적 마스크가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 마트, 전국 약국을 통해 오후 14시부터 판매한다는 방송을 보고 직접 구매를 해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

기자는 집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약국을 먼저 방문했으나 품절이었고 언제 추가로 들어올지 모른다는 약사의 말에 발길을 충남 아산에 있는 배방우체국으로 발길을 돌렸다. 배방우체국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였다.

우체국 앞에는 이미 대기자들이 수십 명 기다리고 있었으며, 번호표는 이미 마감됐다고 주민들이 알려줬다. 오전 11시부터 우체국을 통해 판매되는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오전 7시부터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주민들이 말했다.

우체국 직원은 오늘은 준비된 수량에 따라 번호표가 마감됐으니 내일 다시 오세요. 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대기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번호를 확인하고 있었다.

우체국에서 구매 시도에 실패한 기자는 다시 오후 2시부터 판매한다는 농협 홈페이지에 공지된 농협 하나로마트 충남 아산시 배방 공수점에 오전 9시 20분 도착해 직원에게 공적 마스크가 있냐고 확인하니까 오늘은 물량이 안 왔다고 말했다.

혹시나 해서 오후 1시 30분까지 야외서 김밥 하나를 먹으면서 기다리다 1시 20분경 다시 직원에게 확인하니까 오늘 마스크가 안 들어온다고 말해 또 다시 구매하는데 실패하고 농협 코로나 콜센터에 연락해 충남 아산시 배방 지역에서 마스크 판매지역 확인 요청 결과 충남 아산 배방 하나로마트 휴대지점에서 판매한다고 말해줬다.

부랴 부랴 휴대지점으로 이동해 직원에게 마스크 있는지 확인해 보니 이미 오전 11시 품절 됐다고 말했다. 젠장 이미 끝났군 이라는 생각이 들다가 문득 오후 2시 판매 시간인데 왜 11시에 이미 끝났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 다시 물어봤다.

농협 직원은 우체국 판매시간과 같이 마스크를 판매해서 일찍 품절된 거라고 말해줬다. 이게 맡는다면 농협에서 정한 판매시간을 이곳 농협 하나로마트 지점에서는 지키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 같은 사람이 더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시 아산 시내로 가서 어제(2일) 오후 한 약국에 붙어 있는 내일(3일) 오후 4시 공적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것을 보고 온양온천역 인근 약국에 오후 2시 도착해 마스크 있는지 물어봤다.

약사는 오후 4시부터 선착순 판매한다며 번호표를 나눠주고 약국을 벗어나면 못 산다고 공지하면서 받을 거냐고 해서 번호표 9번을 받았다. 약국 안에서는 이미 오전 11시에 와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도 있다며, 판매시간을 따로 공지하고, 그 시간에 없으면 무효라고 해서 2시간 가까이 약국 안에서 멍하게 기다리며 번호표 배부가 끝난 뒤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오는 시민들의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이렇게 하는 것이 정답인지 곰곰이 생각해 봤다.

오후 3시 20경 약사는 마스크를 오후 3시 40분부터 배분한다고 알려주고 지금 자리에 안 계시는 분은 순번이 지나면 번호표가 있어도 구입할 수 없다고 공지한 뒤 오후 3시 40분 공적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

번호표를 호명하면서 확인하고 이름 적고 1,500원짜리 5장 구매하고 나왔다. 약사는 나중에 말이 나올 수도 있어 구매하는 분들의 이름과 사인을 매일 이렇게 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마진도 남는 게 없고 정부에서 내려오는 금액 그대로 장당 1,500원에 5장 7,500원에 판매할 뿐이라고 말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6시간 40분 동안 기자는 마스크 5장을 구하기 위해 발로 뛰면서 공적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일반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는 모습을 보면서 왜 이렇게까지 마스크를 구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종 코로나19로 매일 확진자가 늘어가고 사망자도 속출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 한 개라도 구하려는 국민들은 이렇게 우체국, 마트, 약국을 돌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나마 구매하면 다행이다.

여기서 제안해보고자 한다. 정부가 나서 공적 마스크를 동사무소, 면사무소, 시.군청에서 판매를 하면 국민들이 마스크 구매에 조금 이나마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우체국을 통해 5장 이내로 입금이 확인된 국민들에게 우편으로 배송하는 방법은 어떠할까 생각해본다.(선거 기간 후보자 공보물을 각 가정에 배송하는 방법)

또 하나는 정부에서 마스크 구매 사이트를 만들어 회원가입 후 신원 확인 후 1인당 7개 한정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 볼만 하다.(한 번 구매하면 일주일은 추가 구매 불가능하게 제한하는 방법)

지금도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강구하고 구매를 위해 집을 나서는 국민들이 오늘은 꼭 5장이라고 구매할 수 있었으면 한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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