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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둑방길의 추억
     등록일 : 2014-06-30 (월) 20:50


지난 6월 초 까지만 해도 함안군 법수면 남강 변에 조성된둑방길에는 양귀비가 바람에 하늘거리며 그 아름다움을 마음껏 뽄을 내고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양귀빈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간신히 눈을 피해 둑방길 옆에 숨어 있는 몇 그루의 양귀비 가 지난날의 향기로우웠던 추억을 기억하고 있었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하늘을 향해 잎 흔들며 마음껏 꽃나비를 유혹하던 그 날을 기억하며 다소곳이 숨어 살짝 부는 바람에도 몸을 흔들거린다.

그리고 함안의 자랑거리가 된 성우항공의 경비행기들이 길게 나열해 있는 모습이 둑방길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었다.

사실 함안군과 의령군, 창녕군을 나누는 것은 남강과 낙동강이다. 이 물길을 따라 338㎞의 둑이 조성돼 있는데. 이는 국내 최장 길이로 악양루와 그 주변을 수변공원으로 조성해 해마다 에코싱싱 함안둑방 마라톤 대회까지 개최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에서 함안 IC에서 차를 내려 가야 읍내 방향이 아닌 법수면 방향으로 곱게 뻗은 길을 달려 만나는 악양삼거리에서 그대로 직진하면 바로 둑방길을 만날 수 있고 제일 먼저 눈에 뛰는 것이 바로 작고 예쁜 빨간 지붕 풍차를 만날 수 있다. 그 옆으로 조성된 길을 따라 둑방을 넘어서면 성우항공의 경비행장이 있고 바로 옆에 주차장이다.

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악약루 까지 둑방길을 걷거나 사진을 촬영하거나 운 좋으면 한가롭게 풀을 뜯는 소도 만날 수 도 있다. 또 바람이 불면 색색 바람개비가 신나게 돌아가는 모습 또한 장관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에 가도 둑방길은 매번 다른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자전거로 달려도 좋고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보아도 좋다. 이도 저도 아니면 '처녀뱃사공'의 유래가 전해지는 악양나릇터와 악양루에 올라 남강을 바라보는 경치 또한 일품일 것이다. 시간이 된다면 마음가는 그곳으로 맛있는 여행을 떠나 보자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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