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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강원 대형 산불 2보] 금강송 군락지를 사수하라. 소방당국 집중 진화에 투입
등록일 : 2022-03-06 (일) 22:13
금강송 군락지 500m까지 접근, 바짝 마른 군락지로 붙을 경우 초대형 산불 우려  4일 오전 11시 17분경 경북 울진군 북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순간 최대초속 25m의 강풍에 확산되면서 6일 오후 9시 현재 진화되던 산불이 다시 되살아나면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산불로 가장 우려가 되고 있는 것은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에 있는 금강송 군락지로 불길이 번질 경우 지금과는 전혀 다른 초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곳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당국은 총력을 다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울진 산불은 4일 오후 경북과 강원도 도경계를 넘어 삼척시까지 빠르게 확산됐다. 또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과 영동고속도로 강릉 휴게소 부근, 동해시 망상과 묵호항 인근까지 불길이 번졌다. 또 동해시 산불은 바닷가에 인접해 있는 묵호항 일대를 검은 연기로 뒤덮으면서 건물이 불에 타고 바닷가 주변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산불을 진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상공에서 불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연기로 인해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헬기 기장들아 정확한 불길을 보고 불을 뿌리지 못해 잔화를 하지 못한 요인이었다. 여기에 거미줄처럼 엉켜 있는 송전탑과 전신주도 이번 산불을 진화하는데 어렵게 하고 있다. 진화하기 위해 헬기가 고도를 조금이라도 낮추려다 자칫 송전탑에 걸리거나 하면 추락하거나 다른 헬기와 충돌하는 말 그대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헬기 기장들은 송전탑과 전신주 높이를 감안해 조금 높은 곳에서 물을 뿌려야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늘은 동해 바닷가에서 생긴 연무도 헬기에서 물을 뿌리는데 어렵게 한 요인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경북 울진군 산불현장과 이재민 대피소에 직접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정부가 직접 챙기겠다며, 관계부처에 이동식 주택을 즉시 준비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하고, 나아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검토하라고 주문한 뒤 6일 오후 재가를 통해 산불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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