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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산불 도 경계 넘어 삼척까지 확산
등록일 : 2022-03-04 (금) 20:23
불길 울진 한울 원전 경계 넘어 초비상 삼척으로 확산한 불길 LNG기지 인근까지 번져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은 4일 오후 8시 현재 삼척까지 번지면서 이미 도 경계를 넘어다. 4일 오전 11시 17분경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최초 발화한 불길은 순간 최대초속 25m의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 산림청은 산불이 발생하자 소방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강한 바람이 불고 불길이 산 중턱으로 확산되면서 가용 가능한 소방헬기 42대를 울진 산불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소방당국도 불길이 확산되자 경북 울진지역에 국가 재난산불위기경보를 심각으로 발령하고, 오전 11시 52분경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산림청도 오후 2시15분경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인근 5개 시.도에 가용 가능한 소방차량과 진화인력, 진화 장비 출동을 내렸다. 경북 울진군은 오후 5시경 전 공무원에게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도록 지시했다. 울진 산불은 한국수자원공사 한울 원전까지 번졌고, 원전 경계선까지 넘어 불길이 확산되었으나 원전 측의 요청에 대용량방사능시스템과 대형 소방차랑 수십여대를 인근에 출동시켜 불길 저지에 배치했고, 산불확산차단제를 초대형 헬기를 통해 원전 인근에 방사하며 불길을 저지시켰다. 산불은 오후 3시경 한울원자력본부 구역까지 번지면서 불씨가 울타리 경계를 넘어와 헬기를 동원해 급하게 불을 끄는 등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불은 원전 구역 내 잔디, 수목 등에 붙어 일부 탔으나 건물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이 한울원자력본부 경계를 넘자 직원들이 한때 대피했다가 복귀했고, 소방과 산림 당국은 원전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불길을 저지하면서 원전까지는 불길 차단에 성공했고, 방사능 누출이나 수치에 이상 없다고 밝혔다. 다만 불길이 확산되면서 송전 선로에 불이 옮겨 붙어 정전 사태 등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한국전력거래소 요청에 따라 미리 전력 송전을 50%까지 낮추었고, 예비전력이 충분해 인근 지역에 대규모 정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불은 울진에서 처음 시작 되었지만 강풍을 타고 북쪽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근 강원도 삼척까지 번지고 있다. 불길은 7번 국도를 뛰어 넘어 삼척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검은 연기가 가득차 인근 7번국도를 전면 통제하고 소방 진화차량만 통행시키고 있다. 삼척까지 번지고 있는 산불은 삼척 시내 LNG 천연액화석유가스 기지까지 불길이 접근하면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소방차량을 배치하고 불길이 번지는것을 막기 위해 저지선을 구축하고 밤새 예의주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경북 울진군에서 발생한 산불 상황을 보고받고, 최우선적인 목표를 인명피해 방지에 두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조기 진화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한울원전 안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산불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밝혔다.  울진 산불은 산 아래 마을까지 위협하면서 산불현장 경북도와 울진군은 산불이 처음 난 두천리를 비롯해 상당·하당리, 사계리, 소곡리 등 9개 마을 2215가구 주민 4천 여명을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로 긴급 대피시킨 상태다. 또 마을 민가가 불에 타고 비닐하우스가 전소했다. 국도 7호선 도로변에도 불길이 번지면서 소방차량이 출동해 불길을 잡기도 했다. 오후 7시 50분경 삼척까지 확산하면서 날이 어둡고 강풍에 소방헬기가 철수하자 소방인력이 산불진화에 나섰으나 산세가 험하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어 소방당국은 강원도 삼척 지역에도 국가 재난산불위기경보를 심각으로 발령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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