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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물 폭탄 쏟아져
등록일 : 2020-08-03 (월) 21:52
 쌍용동 이마트 앞 도로 등 폭우로 침수 토사, 급류에 휩쓸려 아산 3명 실종 시간당 90mm 이상의 엄청난 물 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아산과 천안지역에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침수로 통제지역도 늘어났고, 곡교천, 천안천 등이 범람 위기에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거나 대피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3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아산과 천안에 오후부터 갑자기 폭우로 변하면서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도로가 침수되고 하천물이 늘어나면서 범람위기에 인근 마을회관과 학교에 대피장소가 마련되고 있다. 오늘 내린 비는 시간당 최고 9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고, 천안지역에는 시간당 평균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오후 1시 경부고속도로 천안톨게이트 부근 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이 우회 통행했다.  천안시 성정지하차도와 업성수변도로, 용곡동 천변도로, 쌍용 지하차도, 청수 지하차도, 청당 지하차도, 남산 지하도, 신방동 하상도로가 넘쳐나는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됐다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현재는 통행이 재개되고 있다. 천안 중앙시장이 침수되면서 상인들이 물건을 높은 곳으로 옮기는 작업을 했고, 천안 신방사거리와 이마트 쌍용점, 충무병원 앞 도로가 넘치는 물에 침수되면서 이마트를 이용했던 시민들이 밖에서 발만 동동 구르기도 했다. 천안아산역도 주차장이 호수처럼 변하면서 주차된 차량들이 모두 침수됐고, 인근 아파트도 넘치는 물에 1층까지 물이 들이닥치자 물을 퍼내기도 했으며, 도로가 참수되자 통제하기 위해 출동했던 경찰차도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아산에서는 곡교천이 범람 위기에 놓이면서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로 대피해 달라고 재난문자를 발송했으며, 아산시는 현재 아산시가 감당할 수준의 비 피해를 넘어서 정확한 피해조차도 집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주면 밀두천이 범람위기에 밀두 1, 2리 마을 주민들이 인근 인주중학교에 대피했으며, 곡교천 충무교 지점에 홍수경보가 내려져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아산 신정호 유원지도 인근 도로 등이 하천 범람으로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아산시 온천동 상가지역도 침수피해를 입었고, 온양여고 앞 지하도도 이 시각 현재 침수돼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아산 신동과 모종동 인근 아산천, 온양천도 시간당 90mm 이상의 폭우로 물이 재방을 넘어서 범람 위기에 놓이자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으며, 탕정면 매곡천도 많은 비로 인해 역시 범람 위기에 인근 주민들에게도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해 달라는 재난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아산시 배방 21번국도, 구령, 공수, 염치읍내, 온양여고 지하차도 등 아산 지역 모든 지하차도가 통제되고 있다. 온양 관광호텔 앞도 침수되면서 차량들이 서행 운행하기도 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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