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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개학 3주일 휴업령, 3월 23일 개학
등록일 : 2020-03-02 (월) 19:15
유.초.중.고 학사일정 조정 불가피 전국 모든 학교 개학이 2주 연기 되면서 사상 초유의 개학일이 9일에서 23일로 연기됐다. 교육부는 2일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했다며 개학 연기에 대해 밝혔다. 교육부는 개학 2주일 연기와 관련 질병관리본부, 시도교육감, 관련 전문가 등과 진지한 협의를 거쳤으며, 오늘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유.초.중.고, 대학의 학사일정 조정과 지원 방안에 대해 최종적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브리핑에서 유.초.중.고, 대학 관련 주요 결정사항을 말씀드리겠며, 우선 유.초.중.고 학사 부분에 대해 정부는 전국의 모든 지역의 유.초.중.고 학교 개학일을 당초 3월 9일에서 3월 23일로 2주 추가 연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 증가세가 꺾이는데 지금부터 최대 2주 동안이 매우 중요하고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 최소 일주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3월 초부터 최소 3주 동안 휴업이 불가피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중 미성년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서 학교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유 장관은 말했다. 이어 교육부는 유.초.중.고의 개학일을 3월 23일로 조정하며 이후에는 지역별 상황에 맞게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주 간의 개학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도 나왔다. 먼저 3주간 학습지원 부분에 대해 3월 첫주에는 담임배정과 교육과정 계획 안내를 완료하고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 EBS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여 학부모님, 학생들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3월 2주부터는 온라인 학급방을 개설하고 예습과제와 학습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담임과 교과담당 교사가 학생들을 세심하게 살펴서 학습공백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긴급돌봄에 지원에 대해 유 장관은 총 3주간의 개학연기 일정에 맞춰 긴급돌봄에 대한 추가적인 수요조사를 실시하겠다며, 긴급돌봄을 희망하는 학부모님께서는 내일(3일)부터 유치원, 학교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돌봄교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돌봄 전담사, 교직원이 합심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긴급돌봄에 소요되는 마스크 등 방역물품은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전국 초중고에서 일반 국민들께 긴급히 제공한 마스크는 3월 2주차까지 다시 학교에 재비축을 완료하겠고 말했다. 만 8세 이하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두신 학부모님을 위해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종료할 때까지 최대 10일 자녀돌봄 휴가를 사용 가능하도록 하고 최대 5일 50만 원까지 자녀돌봄 비용을 지원하겠고 약속했다. 유 장관은 이어 대학의 올해 1학기 학사 운영에 대해 현재 전국의 대다수 대학들은 개강일자를 2주간 연기하였다며, 그러나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가적인 학사운영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협의하여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운영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우선 대학에서 주신 의견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등교수업, 집합수업을 하지 않고 원격수업, 과제물 활용 수업 등의 재택 수업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재택수업의 구체적인 방식은 각 대학의 여건에 맞게 교원 및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자율적으로 정하여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원격교육 운영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원격교육 지원센터를 지정 운영하여 대학에서 수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원격수업 개설 교과목 제한을 없애고 콘텐츠 재생시간 기준을 삭제하는 한편 원격수업 콘텐츠 구성을 대학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겠고 밝혔다. 2020학년도 1학기 학사운영을 위해 필요한 행정조치는 대학이 우선 실시하고 추후 학칙개정을 통해 소급 적용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각 대학이 조치하는 학사관련 사항에 대해 교육부가 실시하는 평가, 감사 등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대교협, 전문대교협 공동TF 운영을 통해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도 적극 검토하겠고 말하며, 국민 여러분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고통을 분담하고 적극 협력해 주셔서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한 우리 국민과 학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고 말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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